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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별관 78년만에 역사 속으로

  • 편집= 권연수
  • 그래픽= 강선경
기사입력 2015.05.18 15:21
  • 사진 출처: 서울시
    ▲ 사진 출처: 서울시
    서울시가 덕수궁 옆에 자리한 서울지방국세청 남대문 별관(이하 국세청 별관)을 78년 만에 철거, 일제에 훼손된 대한제국의 숨결과 세종대로 일대의 역사성을 회복하고 근대 서울의 원풍경을 복원한다고 밝혔다.

    국세청 별관은 1937년 일제가 조선총독부 체신국 청사(당시 건물명 조선체신사업회관)로 지은 건물로, 구·신관으로 이뤄졌다. 체신부 청사 건물이 들어선 곳은 고종의 후궁이자 영친왕의 생모인 귀비 엄씨의 사당이었던 덕안궁 터로서, 당시 체신국 청사 모습은 1926년에 지어진 디자인학교인 독일 바우하우스와 비슷한 지상 4층의 철근 콘크리트조 건물이다. 당시 체신국 청사 건물엔 체신박물관, 보험건강상담소와 함께 체신관계자들의 복지·휴식 공간이 있었다.

    서울시는 건물을 철거한 지상에는 역사문화광장을 조성하고, 1978년에 증축된 신관의 지하공간은 리모델링해 시민들의 문화공간으로 재생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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