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일반

[커피전문점 전성시대] ④ 커피'맛'을 넘어 커피'향'을 소비

기사입력 2015.05.13 06:10
한국인이 하루 평균 2잔씩 마시는 것으로 알려진 커피는 이제 김치를 제치고 주당 한국인이 가장 자주 먹는 식품(농림축산식품부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조사'결과, 2015년 1월)으로 자리잡고 있다. 시장도 8년 새 12% 성장, 올해는 3조 규모를 내다보고 있을 정도로 성장했다.

최근 커피비평가협회(CCA)와 코카-콜라사가 공동으로 실시한 '국내 소비자의 커피 향미 선호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소비자는 이제 단순히 커피를 '맛'으로 즐기던 차원을 넘어 커피 선진국처럼 '향'을 즐기는 새로운 커피 소비 트렌드를 주도해 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그래픽=고이정
    ▲ 그래픽=고이정
    이번 조사에 따르면 커피 향에 대해 남녀 모두 높은 인식을 보였다. 커피의 향은 주로 '은은한 커피 꽃 향', '고소한 견과류 향', '상큼한 과일 향', '초콜릿 향' 등 크게 4가지로 볼 수 있는데, 응답자의 52.7%가 커피향의 종류에 대해 알고 있다고 응답해 커피향에 대한 높은 인식을 보였다. 특히 여성 응답자가 남성 응답자에 비해 커피향을 상대적으로 높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를 막론하고 남녀 모두 달콤한 초콜릿 향(31.3%)과 고소한 견과류 향(26.3%)을 선호하는 것으로 응답했다. 은은한 꽃 향(13.2%), 상큼한 과일 향(8.8%)은 상대적으로 낮은 선호도를 보였고, 커피 향을 좋아하지만 어떤 향인지 모르겠다는 응답자(20.3%)는 10명 중 2명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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