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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긋한 바다의 파인애플 멍게, 5월이 제철!

기사입력 2015.05.11 06:00
  • 껍질을 깐 손질된 멍게 /사진=강선경
    ▲ 껍질을 깐 손질된 멍게 /사진=강선경
    달고 쌉쌀한 맛과 시원한 수박 향으로 입맛을 돋우는 멍게는 5월이 제철이다.

    ‘우렁쉥이’라는 또 다른 이름을 가진 멍게는 푸른 바다와 대비되는 붉은색 껍질로 ‘바다의 꽃’이라 불리기도 하며, 둥근 몸에 오돌토돌 돌기가 많이 돋아 있어 ‘바다의 파인애플’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지방질이 거의 없는 멍게는 해삼, 해파리와 함께 ‘3대 저칼로리 수산물’로 꼽히는 다이어트 식품이다.

    멍게에는 노화를 방지하는 타우린과 숙취에 좋은 신티올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 인슐린 분비를 촉진해 당뇨병 예방에 개선에도 좋으며, 신진대사를 좋게 해 여성 수족냉증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멍게 껍질에는 콜레스테롤, 혈당을 감소시키고 변비를 방지하며 비만 예방의 효과가 있는 고농도 천연 식이섬유소가 들어 있어 기능성 식품의 신소재로 사용되고 있다.

    싱싱한 멍게는 껍질이 붉고 단단하다. 멍게는 껍질을 까서 알맹이만 먹는데, 실같이 생긴 내장은 제거해야 한다. 보통 껍질이 있는 멍게 5kg을 까면 알맹이는 1kg 정도가 나온다.

    멍게는 멍게 회, 멍게 비빔밥, 멍게 젓갈, 멍게구이, 멍게 조림 등 다양한 음식에 사용되지만, 제철인 5월에는 싱싱한 회로 먹는 경우가 많다.

    멍게 회는 초고추장에 찍어 먹어야 멍게 특유의 향을 살릴 수 있으며, 냉장고에서 1~3일 정도 보관할 수 있지만 먹을 만큼 구매해 되도록 빨리 먹는 것이 좋다. 멍게를 손질해 냉동하면 장기 보관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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