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알고 먹자, 건강식품! 벌집에서 찾은 천연 항생제 '프로폴리스'

기사입력 2018.02.08 09:45
  • 사진=야후이미지검색
    ▲ 사진=야후이미지검색
    프로폴리스는 꿀벌이 집을 지을 때 병균이나 바이러스를 막기 위해 벌집 안쪽에 바르는 물질로 여왕벌의 산란장소를 소독하기 위해서도 사용하는 등 강력한 살균력을 갖고 있다.

    꿀이나 로열젤리와 달리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던 프로폴리스가 인기를 끌게 된 것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에서 그 효능을 인정받으면서다. 식약처에서는 프로폴리스의 기능 중 ‘구강 내 항균 작용’과 ‘항산화 효능’을 인정했다.

    꿀벌은 나무의 수액에 침과 효소를 섞어 프로폴리스를 만든다. 프로폴리스에는 플라보노이드라는 천연 항산화 물질이 100종류가 넘게 들어 있어 ‘천연 항생제’라 불린다. 프로폴리스는 몸의 염증과 활성산소를 줄여주고 면역력을 높여주기 때문에 환절기나 피로, 스트레스 등으로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복용하면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프로폴리스는 현재 원액, 캡슐, 정제 제품 등 다양한 형태로 판매되고 있다. 또, 원산지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지만 아직 어느 곳의 프로폴리스가 더 좋은지 확인된 바는 없다.

    제품을 고를 때는 플라보노이드 함량이 프로폴리스 1g당 10mg 이상인 것이 좋지만, 일일 권장 섭취량이 플라보노이드 함량 기준 16~17mg이므로 무조건 고함량 제품을 고를 필요는 없다.

    무엇보다 프로폴리스를 섭취할 때는 주의가 필요하다. 프로폴리스 원액은 맛과 자극이 강하므로 물이나 요구르트에 묽게 타서 마시고, 소량부터 시작해 양을 차츰 늘려가며 몸이 적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사람에 따라서는 두드러기와 같은 발진이 생기거나 얼굴이나 기도가 붓는 증상, 심장 박동수 증가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니 몸 상태를 세심히 살펴가며 복용하며, 부작용이 심할 때는 복용을 중단하는 것이 좋다.

    꿀이나 꽃가루, 아스피린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프로폴리스를 피해야 한다. 임산부는 의사와 상담 후 복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이 외에 천식 환자들도 증세를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섭취에 주의가 필요하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