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통계

'캠퍼스 로망'을 앗아간 현실의 벽 1위는 '취업'

  • 편집= 권연수
  • 그래픽= 고이정
기사입력 2015.05.07 15:11
입시 지옥이 끝나면 낭만적인 대학생활이 펼쳐질 거라 기대하지만, 현실은 고3 시절보다 더 빡빡하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대학생들의 최대 목표가 '취업'이 되면서 연애, 축제, 소개팅 등의 캠퍼스 로망이 사라진 지 오래다. 대학생들의 캠퍼스 로망과 그 로망을 앗아간 현실의 벽은 무엇인지 알아보자.
  • 남녀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캠퍼스의 로망과 현실'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98%는 현실의 벽 앞에 무너진 캠퍼스의 로망이 '있다'고 대답했다. 다수의 대학생이 낭만적인 대학생활을 포기한 채 빡빡한 현실에 고군분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대학생들은 캠퍼스 로망을 무너뜨리는 현실로 '취업의 벽'(17.9%)을 1위로 꼽았다. 이어 '등록금, 용돈 등의 돈 걱정'(17%), '주입식 교육'(14.5%), '흔남흔녀 선후배'(13.7%), '수업과 알바의 쳇바퀴'(13.1%) 순으로 뒤를 이었다. 성별로 여학생은 '취업의 벽'을 남학생은 '돈 걱정'을 캠퍼스 로망을 앗아간 현실 1위로 꼽았다.
  • 남녀 대학생들이 생각하는 캠퍼스 로망 1위에는 '벚꽃 핀 교정, 드넓은 잔디밭의 캠퍼스커플'(28%)을 꼽았다. 이어 'A+ 뽐내는 전설의 학점, 장학금'(17.9%), '수준 높은 토론, 지성미 넘치는 자율적 강의'(13.8%), 'OT, MT, 축제 등 매일이 즐거운 학내 행사'(10.5%), '원빈 같은 선배, 혜리 같은 후배'(9.6%) 순으로 뒤를 이었다.

  • 편집= 권연수
  • 그래픽= 고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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