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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여행을 위한 꿀팁!] 가벼운 짐과 편리한 여행 출발

기사입력 2017.09.15 10:16
약간의 긴 휴일이 다가오면 어디로 떠날지 고민하게 된다. 단체로 가는 여행은 싫고, 개인적인 취향과 스타일대로 떠나고 싶은데, 당장 닥친 휴일에 떠나자니 여행비용도 비싸고 어디로 가야 할지도 애매하다. 이런 상황과 마주하지 않기 위해 이제 소개할 ‘자유여행 꿀팁’을 참조하자. 저렴한 가격, 원하는 장소로 떠나는 자유여행은 미리 준비한다면 생각보다 쉬울 수도 있다.
  • 도심공항터미널 홈페이지 캡쳐
    ▲ 도심공항터미널 홈페이지 캡쳐
    나만의 여행 가이드북까지 만들었다면, 어느새 여행이 코앞에 다가와 있을 것이다. 떨리는 마음을 진정시키면서 이제 짐을 싸자. 

    여행 1주일 정도는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일정이다. 들고 가는 여행가방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싸는지에 따라 짐이 짐처럼 느껴지지 않는 가뿐한 여행이 될 수도 있다. 

    ★ 짐 싸기 

    현지 구매:
    중저가의 호텔 중에서는 샴푸나 린스 같은 어매니티(Amenity)가 비치되지 않은 곳도 있다. 피부타입 때문에 쓰던 제품을 꼭 사용해야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샴푸, 린스, 치약, 썬크림 등 부피가 큰 액체류는 현지에서 구매해서 써도 된다. 동남아 어디를 가도 샴푸, 린스 퀄리티는 한국과 다르지 않다. 

    빨아 입기:
    더운 나라가 아니더라도 양말이나 속옷 정도는 빨아 입어도 금방 마른다. 집에서 남아도는 노끈을 가져가면 부피도 차지하지 않는 유용한 빨래줄로 쓸 수 있다. 

    보조 가방:
    돌아올 때 선물이나 기념품을 넣어오려면 큰 캐리어를 가져가고 싶겠지만, 작은 것 밖에 없다면 지퍼가 달린 얇은 가방을 하나 준비하자. 이런 가방은 부피를 차지하지 않으면서 귀국할 때 짐가방 역할을 톡톡히 한다. 대신 깨질 우려가 있거나 너무 무거운 짐 말고, 옷이나 신발 위주로 넣은 후 수하물로 부치거나 기내에 반입하면 된다. 작은 사이즈의 주방용 랩을 하나 준비하거나 현지에서 하나 사서 가방을 꽁꽁 싸매면 더러워질 염려도 없고, 지퍼 부분까지 감싸게 되어 분실 우려도 없고, 자칫 터질 염려가 있는 가방의 지지대도 될 수 있다. 단, 절대 위험한 물건을 넣지 말 것! 공항 엑스레이에 걸리면 꽁꽁 싸맨 랩을 다 뜯어내고 다시 싸는 불상사가 생길 수 있다. 

    컵라면 싸가기:
    의외로 근사한 리조트로 여행을 가도 컵라면 한두 개 정도 싸가는 사람이 많다. 역시 한국인이라면 얼큰한 라면 국물 하나로 몇 날 며칠의 여독을 풀어야 하는 것일까. 그런데 컵라면이 편리하긴 해도 용기의 부피가 너무 커서 짐이 되기도 한다. 이럴 땐 배낭여행 갔던 추억을 떠올리며 컵라면을 면과 용기 따로 불리해서 가져가면 편리하다. 이때 용기의 뚜껑을 끝까지 열지 말고, 어느 정도 유지해야 나중에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자. 

  • 도심공항터미널 홈페이지 캡쳐
    ▲ 도심공항터미널 홈페이지 캡쳐
    ★ 출발 전 확인사항

    출국 하루나 이틀 전에는 호텔 웹사이트에 들러 예약한 내용이 정확한지 다시 한번 확인하고, 항공사 웹사이트에 들러 웹 체크인을 해 둔다. 보통 항공사의 경우 48시간에서 24시간 전까지 웹 체크인을 할 수 있는데, 이렇게 미리 준비하면 연휴를 앞두고 카운터 앞에 길게 늘어선 줄을 피해 여유롭게 수하물 정도만 부치면 되니 편리하다. 짐이 가벼울 경우 그대로 기내 반입을 해도 좋다. 

    ★ Tip!

    퇴근 후 밤 비행기를 타고 여행을 간다면 아예 도심공항터미널을 이용하면 더 편리하다. 도심공항터미널은 ‘서울역 도심공항 터미널’과 ‘삼성동 CALT 도심공항’에서 탑승수속, 수하물 탁송, 출국심사를 할 수 있는데, 각 터미널마다 서비스하는 항공사가 다르기 때문에 미리 확인해야 한다. 이용하는 항공사를 확인해서 가능하면, 출근 전에 Early Check-in(새벽 5:20~6:00부터 출국시간 3시간 전까지 가능)으로 수하물을 보내 놓고, 근무를 마치고 나와 출국심사 후에 도심공항철도나 도심공항리무진을 이용해서 인천공항까지 가면 된다. 항공사가 해당이 안되더라도 체크인은 웹으로 하고, 출국심사만 마치고 가도 훨씬 여유롭게 공항을 이용할 수 있다. 

    *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 입주 항공사 :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 삼성역 도심공항 입주 항공사 :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타이항공, 싱가포르항공, 카타르항공, 에어캐나다, 필리핀항공, 미아트몽골항공, 중국동방항공, 상해항공, 중국남방항공, 일본항공, KLM네덜란드항공, 델타항공, 유나이티드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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