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위주의 육아휴직도 과거보다 많이 늘어났지만 남성 육아 휴직자도 갈수록 증가하는 추세라고 고용노동부가 밝혔다. 남성 육아 휴직자의 증가는 '육아는 여성의 전유물'이라는 고정관념이 바뀌면서 아빠의 육아 참여가 늘어나는 등 사회 인식의 변화에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 기업 규모별, 업종별 남성 육아 휴직자의 현황에 대해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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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육아 휴직 사용자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며, 특히 2014년 1분기 564명이던 남성 육아 휴직자수는 2015년 1분기에 879명으로 늘어나 55%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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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남성 육아 휴직 사용을 보면 광주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증가율이 180%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경남 135.7%, 대구 109.1%, 울산 75% 등의 순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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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육아휴직을 가장 많이 사용한 업종으로는 제조업이 218명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출판·영상·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이 122명, 도·소매업이 94명,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이 32명으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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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규모별로 보면 중소기업 보다는 300인 이상 대기업에서 더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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