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네팔에서 발생한 대지진으로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지진 당시 에베레스트에 일어난 눈사태 현장 영상이 유튜브를 통해 공개됐다. 독일인 산악가 조스트 코부쉬(Jost kobusch)가 올린 이 영상에는 눈사태 당시 긴박했던 상황이 잘 담겨 있다.

캠핑 텐트가 가득 쳐져 있는 베이스캠프에 누군가 "땅이 흔들려"라고 말하자마자 대규모의 눈사태가 일어나는 모습과 사람들이 이를 피해 도망치는 모습이 보인다. 이윽고 거대한 눈사태가 촬영자인 코부쉬 일행을 덮쳐버린다.  이들은 목숨을 건져 울먹이며 서로 안부를 물었지만, 하마터면 눈더미에 휩쓸려 내려가 목숨을 잃을 뻔 했다. 대자연의 무서움을 보여주는 영상이다.

한편, 4월 28일 현재 네팔 대지진으로 사망자가 4천명을 넘은 가운데 무너져버린 건물 더미 속에 갇힌 사람들이 많아 사망자는 만명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고 외신은 보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