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자유여행을 위한 꿀팁!] 나만의 여행 가이드북 만들기

기사입력 2019.06.24 13:30
  • 시중에 나와 있는 여행책자는 한 나라 혹은 한 도시를 자세히 알려주고 있어서 좋긴 하지만, 짧은 일정에 2~3개 도시만 다닌다거나 여행책자에 자세히 설명이 안 된 도시를 간다면 나만의 여행 가이드북을 만들어 가는 것이 효율적이다. 도시별로 따로 가지고 다니면 짐도 줄고, 내가 원하는 동선을 따라 정리해 놓을 수 있어서 위치를 찾느라 우왕좌왕하지 않아도 된다. 

    단, 계획은 계획일 뿐이다. 여행지에 도착하면 눈과 귀와 마음을 열고, 다가오는 수 많은 예외를 즐기는데 주저하지 마라. 자유여행의 가장 큰 묘미는 내 맘대로 할 수 있다는 것! 그날 기분에 따라서, 혹은 현지에서 만난 누군가의 추천이 있다면 일정을 바꾸는 것도 좋다. 그래도 성격상 ‘계획한 대로 여행하고 싶다’면, 항상 2~3가지 옵션을 더 생각해 놓는 것이 좋다. 한가지 길로만 동선을 짜 놓으면, 현지에서 변동 사항이 생길 때 당황하기 쉽기 때문이다. 날씨, 몸 상태, 기차나 버스의 연착 등 현지 상황은 내 생각대로 흘러가지 않을 수 있다. 

    여행계획의 기본적인 방식은 아침에 숙소를 나와서 밤에 다시 들어갈 때까지 차례로 시뮬레이션해 보는 것이다. 그날의 메인 포인트를 먼저 잡고, 동선에 맞게 앞뒤로 계획을 짜 넣으면 좋다. “어떻게 낸 휴가인데!”라며 욕심을 내서 다 보고 싶겠지만, 정말 놓쳐서는 안 되는 것 한두 가지만 집중하고 나머지 시간은 현지 상황에 따라 가볍게 변경하는 것이 더 기억에 남는 휴가가 된다. 

    본격적으로 가이드북을 만들 땐 초등학생 때 신문 스크랩을 하듯이 필요한 정보를 모아서 배열한다. 관광청에서 가져온 지도에 미리 표시하고, 책은 필요한 부분을 복사하고, 인터넷에 올라온 정보는 프린트한다. 이때 넘치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핵심만 뽑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카페, 블로그 등에선 개인 감상평이 대부분이니, 찾아가는 방법, 가격, 시간 등 객관적인 정보만 가져오는 것이 좋다. 물론 경험자들의 꿀팁은 메모해둔다.

    준비할 시간이 충분하다면 관광지 사이사이에 쉬어갈 쇼핑 핫 플레이스나 맛집, 예쁜 카페, 분위기 좋은 클럽 등의 정보를 끼워 넣어서 완성도를 높여보자. 동행들의 칭찬을 받을 것이다. 

  • 까오슝 2일 방문 예정 위치
    ▲ 까오슝 2일 방문 예정 위치
    ★쿨팁! 지극히 개인적인 예시

    [까오슝 2일의 일정] 
    -> MRT 오렌지라인 옌청푸역 (Yanchengpu : 鹽埕埔)
    -> 아침식사: 향원우육면 (110원)
    -> MRT 시즈완역 (西子灣) 하차 : 시즈완역 빙수 맛집 하이즈빙 (海之冰) 
    -> 시즈완풍경구 
    ☆옵션! 치친풍경구 旗津風景區
    -> 점심식사
    -> 호텔에서 짐 찾고 MRT 레드라인 쭤잉역 (左營) 하차 
    -> 컨딩익스프레스 (墾丁快線) 티켓 구매 
    ☆옵션! 렌츠탄풍경구 蓮池潭風景區. 쭤잉역에서 택시로 5분, 짐을 맡길 곳이 있을 경우) 
    -> 컨딩따지에 (墾丁大街) 하차 
    -> 호텔체크인 
    -> 컨딩야시장 (墾丁夜市) 
    -> 저녁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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