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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에 좋은 미더덕 4월이 제철

기사입력 2015.04.24 14:51
  • 오도독 씹히는 식감과 향긋한 바다내음이 일품인 미더덕은 4월이 제철이다.

    바다에서 나는 더덕이라는 뜻을 가진 미더덕은 열량이 23kcal(100g)에 불과해 다이어트에 매우 좋다. 또, 불포화지방산 EPA와 DHA가 풍부하게 들어있어 성인병 예방에도 좋으며, 기억력 향상, 혈중콜레스테롤 감소, 노화억제 등의 효과가 있다. 최근에는 고혈압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각종 요리에 약방의 감초처럼 사용되는 미더덕은 우리나라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해산물이지만, 전 세계적으로 미더덕을 먹는 곳은 우리나라가 유일하다고 한다.

    미더덕은 황갈색 혹은 붉은색일수록 좋으며, 통통하고 향이 강한 것이 좋다. 미더덕 속에 든 물은 미리 빼야 먹을 때 입속을 델 염려가 없다. 물을 뺀 미더덕은 소금물로 여러 번 깨끗하게 씻어 사용하며, 껍질은 까서 속만 먹는다. 미더덕은 회, 탕, 찌개, 볶음 등 다양한 요리에 사용되며, 미더덕으로 만든 요리 중에서는 마산지방의 미더덕찜이 가장 유명하다.

    미더덕은 오만둥이와 헷갈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 둘은 생김새가 비슷할 뿐 엄연히 다른 생물이다. 미더덕과 오만둥이는 꼬리의 유무를 보면 쉽게 구별할 수 있는데 미더덕은 배에 꼬리가 있지만, 오만둥이는 꼬리가 없다. 또, 오만둥이는 미더덕보다 크기가 크고 미더덕과 달리 껍질까지 먹을 수 있다.

  • ▲ 이렇게 비슷하게 생겼다니! 미더덕과 오만둥이 /출처=네이버 지식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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