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자유여행을 위한 꿀팁!] 동선을 고려하여 교통편(지하철/버스/도보) 정하기

기사입력 2015.04.23 15:30
약간의 긴 휴일이 다가오면 어디로 떠날지 고민하게 된다. 단체로 가는 여행은 싫고, 개인적인 취향과 스타일대로 떠나고 싶은데, 당장 닥친 휴일에 떠나자니 여행비용도 비싸고 어디로 가야 할지도 애매하다. 이런 상황과 마주하지 않기 위해 이제 소개할 ‘자유여행 꿀팁’을 참조하자. 저렴한 가격, 원하는 장소로 떠나는 자유여행은 미리 준비한다면 생각보다 쉬울 수도 있다.
  • www.railway.gov.tw 대만 철도청 홈페이지
    ▲ www.railway.gov.tw 대만 철도청 홈페이지
    가고 싶은 관광 포인트를 정했으면 그다음에 가장 중요한 것은 도시 간의 이동. 개인적으로는 영화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와 같은 여행을 하는 것이 꿈이지만, 생업에 매여있다 보니 어렵게 낸 휴가 일주일을 알차게 보내기 위해선 이동이 필수적이다. 그래도 한 도시에서 2~3일은 머무를 것을 권한다. 물론 한곳에서만 머무르며 여유를 음미하는 것도 좋다.

    도시 간의 이동을 위해선 비행기, 열차, 버스 등을 이용하게 되는데, 주머니 사정과 주어진 시간을 적절히 고려해야 한다. 아주 단순하게 선택하면 쉽다. 돈보다 시간이 중요하면 비행기, 시간보다 돈이 중요하면 열차나 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이때 중요한 것은 출발과 도착시각. 장거리를 움직일 때는 하루에 이용할 수 있는 횟수가 한계가 있다. 출발시각과 소요시간을 대략 계산하여 오전은 A 도시에서, 오후는 B 도시에서 보내려면 낮에 이동하면 되고, 하루 관광의 흐름을 끊기지 않게 하기 위해 이른 아침이나 늦은 저녁에 이동하는 방법을 선택한다. 

  • www.mandarin-airlines.com 만달린에어 홈페이지
    ▲ www.mandarin-airlines.com 만달린에어 홈페이지
    ★ 쿨팁! 지극히 개인적인 예시

    대만에서 도시별 이동 계획에 대한 계획이다. 

    [카오슝 Gāoxióng]
    : 서울에서 저녁 비행기로 출발, 까오슝(高雄) 공항에는 밤늦은 시간에 도착한다. 그래도 지하철은 끊기기 전이라 지하철로 숙소까지 이동할 예정. 
    까오슝 MRT는 2개 라인이 있다. 환승역 근처로 숙소를 잡는다면 다음날 반나절 정도 관광 후 호텔에서 짐을 찾고 쭤잉역(左營車站)까지 지하철로 이동하여 컨딩(墾丁)행 고속버스로 이동할 수 있다. 까오슝에서 컨딩까지는 고속버스가 한 시간에 한 대씩 있다. 

    [컨딩 Kěndīng ]
    : 컨딩(墾丁)에 도착 후 예약된 호텔까지 택시를 타면 된다. 
    컨딩내에서 이동하는 것은 컨딩내 순환버스가 잘 되어 있고, 규모가 있는 리조트들이 제공하는 시내 왕복 셔틀도 있다. 또한, 마음만 먹으면 전기 자전거나 스쿠터를 대여해서 마음 내키는 대로 다닐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시내 관광은 현지에 도착 후 교통 상황에 따라 현지에서 결정하기로 했다. 

    [화롄  Hualian]
    : 컨딩에서 타이루거 협곡이 있는 화롄(花蓮)까지 이동은 좀 고민이다. 가장 손쉽게 생각할 수 있는 건 기차였다. 인터넷 카페에서 알려준 대만 철도공사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 까오슝역에서 화롄역까지는 기차로 6시간이라 너무 오래 걸린다. 여행지에서는 유유자적 느린 걸음을 걷는 나와 친구들이 장거리 기차 이동은 싫어하기에 비용이 더 들더라도 비행기를 타기로 했다. “오호~” 운이 좋게도 만다린에어(www.mandarin-airlines.com)에 들어가 보니 일정변경이 없는 조건으로 30% 할인하는 티켓이 있어서 비용을 줄일 수 있었다. 그리고, 화롄에서 타이페이까지는 기차를 이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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