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7-6호 (사)고창농악보존회는 오는 5월 1일 전주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농악 공연 ‘풍무(風舞)’를 선보인다. ‘풍무’는 고창 지역에 내려오는 여러 가지 굿을 현대에 맞게 재해석한 작품으로, 이번 공연은 농악이 2014년 11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번 공연에서는 잡색굿, 문굿, 풍장굿, 도둑잽이굿, 판굿 등 고창농악의 진수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대포수에서 홍적삼까지 전국 최고의 잡색을 자랑하는 12광대 이야기는 ‘풍무’의 백미로 꼽히며, 85세 선소리꾼 홍순삼의 김매기 소리와 길이 5m가 넘는 장화(長花, 새 깃털을 흉내 낸 흰 천)의 너울거림은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는다. 연주와 놀이, 소리가 어우러진 종합 연희극 형식의 도둑잽이굿은 굿판의 대장인 상쇠의 꽹매기를 훔쳐간 도둑을 잡는다는 내용으로 규모 있는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5월 1일 저녁 7시 30분에 전주시에 있는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홈페이지 및 전화예매가 가능하며, 관람료는 13,000원(사전예매 시 10,000원)이다.
※ 문의 및 예매: 홈페이지 www.gochanggut.org / 전화 063-562-2044
최신뉴스
Copyright ⓒ 디지틀조선일보&dizz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