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요리하는 방송이 쏟아지면서 먹방, 쿡방이 대세로 떠올랐다. 하지만 한국 사람들의 요리에 대한 관심은 세계 최하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업체 GfK가 22개국 15세 이상 2만7000명을 대상으로 주당 평균 요리 시간, 요리에 관한 지식, 요리에 대한 열정 등 3개 부분을 조사한 결과를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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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에 요리하는데 투자하는 시간이 가장 긴 나라는 인도로 13시간 12분을 썼다. 이어 우크라이나 13시간 6분, 남아프리카공화국이 9시간 30분을 투자해 3위권에 들었다. 미식가의 천국 프랑스인들은 5시간 30분을 투자해 18위에 올랐다. 21위 오른 터키는 4시간 54분을, 22위에는 한국이 3시간 42분을 요리하는 데 쓴다고 조사돼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한편 22개국 일주일 평균 요리 시간은 6시간 24분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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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에 대한 지식이 풍부하다는 응답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이 50%로 가장 높았다. 이어 인도 48%, 우크라이나·터키 40%, 인도네시아 38% 순으로 5위권에 들었다. 프랑스는 20%로 20위, 벨기에는 19%로 21위, 한국은 13%로 22위에 들어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22개국 요리에 대한 평균 지식은 29%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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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에 대한 열정이 있는가에 대한 응답은 이탈리아가 43%로 가장 높았다. 이어 남아프리카공화국 42%, 인도네시아·멕시코 40%, 인도 39% 순으로 5위권에 들었다. 중국은 32%로 10위에 올라 중위권에 들었으며, 프랑스는 24%로 16위를 기록했다. 최하위권에는 러시아가 19%로 21위, 한국이 13%로 22위에 올랐다. 22개국 요리에 대한 평균 열정은 32%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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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에 따라 요리하는 시간, 지식, 열정은 여성이 7시간 30분, 34%, 37% 남성은 5시간, 25%, 27%로 나타나 전체적으로 여성이 모두 앞서는 결과가 나왔다.
- 편집= 권연수 likegoo@chosun.com
- 그래픽= 강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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