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피아노, 가야금... 서울 중심부 재미있는 계단 명소

기사입력 2015.04.17 15:05
  • 서울의 심장, 서울시청 주변에는 재미있는 볼거리가 많다. 시청역과 맞닿아 있는 덕수궁을 비롯해 쇼핑의 메카 명동, 도심 속에 흐르는 물줄기 청계천, 경복궁 방향으로 곧게 뻗어있는 광화문 광장까지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마련되어 있다.

    최근 지하철 1호선 시청역 주변에는 재미있는 볼거리가 또 하나 추가됐다. 바로 밟으면 가야금 소리가 둥둥 울리는 ‘가야금 계단’이 그것. 서울광장에서 시민청(서울시청 구관 지하 1층)으로 이어지는 ‘가야금 계단’은 최근 한국의 미가 물씬 풍기는 외양으로 새롭게 단장됐다. 가야금 계단은 계단을 걸으면 10원의 기부금이 적립되며, 현재까지 63만여 명이 가야금계단을 통한 기부에 참여했다.

    가야금계단에 앞서 지난 12월에는 시청역 5번 출구에 건강기부계단이 설치되었다. 앙증맞은 스마일 캐릭터가 새겨진 이 계단은 밟을 때마다 장애아동을 위해 10원씩 기부금이 적립되는 착한 계단이다. 밟는 이의 움직임에 따라 불이 들어오고 소리가 나는 건강기부계단은 모두 걸으면 5.85칼로리가 소모되며, 152초 생명 연장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지하철 2호선 을지로입구역에서 시청으로 가는 지하도에는 피아노계단이 있다. 총 24음계의 피아노 소리를 내는 이 계단은 시민들에게 이미 잘 알려진 서울의 명소로 각기 다른 음을 이용해 피아노 연주를 할 수 있다. 계단을 밟을 때마다 불빛이 켜져 소리와 함께 시각적인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 가야금계단(좌)-피아노계단(우)
    ▲ 가야금계단(좌)-피아노계단(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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