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일교차로 감기 환자가 늘어나는 봄철. 감기 예방을 위해 비타민C를 찾는 이들이 많다.

시중에는 다양한 비타민 제품이 판매되고 있지만, 이왕이면 싱싱한 제철 과일로 비타민C를 보충하는 건 어떨까?

비타민C가 풍부한 봄철 과일로는 딸기와 금귤이 있는데, 재배기술의 발달로 일 년 내내 맛볼 수 있는 딸기와 달리 금귤은 제철인 3~4월이 지나면 맛보기 힘든 과일이다.

새콤달콤한 맛으로 사랑받는 금귤에는 비타민C와 유기산이 많이 들어있어 기침과 감기 예방에 좋다. 중국에서는 금귤을 소금에 절여 목이 아플 때 먹기도 한다. 또, 금귤 껍질에는 비타민C와 함께 갈락탄, 펜토산, 플라보노이드 등의 성분이 들어있어 춘곤증 극복에도 효과가 있다.

금귤은 선명한 노란색 혹은 붉은색을 띠며 씨가 많지 않고 톡 쏘는 신맛이 나는 것을 고르는 것이 좋으며, 껍질째 먹는 과일이므로 깨끗하게 씻어 먹어야 한다.

흔히 금귤을 ‘낑깡’이라 부르는데, 이는 금귤의 일본 이름인 금감(金柑)을 일본어 발음대로 부른 것이니 이왕이면 금귤이라는 우리 이름을 사용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