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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응급대처, 간질간질 '알레르기 비염' 극복하기

기사입력 2015.04.09 09:42
  • 해마다 봄이 되면 알레르기 비염으로 고생하는 이들이 많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의 약 40%가 3~4월에 집중 발생했고, 최근 4년 동안 알레르기 비염 환자는 15%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알레르기 비염은 코에 면역과민반응이 일어나 코 점막에 염증이 생기는 것으로, 콧물, 재채기, 가려움, 코막힘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알레르기 비염은 흔히 코감기와 혼동하는 경우가 많지만 코감기와는 다르게 맑은 콧물이 수시로 흐르고 코나 눈의 가려움을 동반하며, 증상이 3~4주 이상 지속되곤 한다.

    알레르기 비염을 피하는 최선의 방법은 면역과민반응을 일으키는 알레르기 유발 원인을 없애는 것이지만 알레르기 비염을 일으키는 것은 꽃가루, 미세먼지, 집먼지 진드기, 애완동물, 음식 등으로 실제 이들을 완벽히 피하기란 불가능하다. 병원에서 사용하는 알레르기 비염 치료 방법 역시 근본적인 질병의 치료라기보다는 항히스타민제나 스테로이드제 등을 이용한 증상 완화에 한정되어있다. 자칫하면 내성현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약물 치료에만 의존하는 것도 좋은 방법은 아니다.

    알레르기 비염을 완전히 막을 수 없더라도 평소 면역력 강화와 개인위생관리에 힘을 쏟으면 알레르기 비염의 증상 및 발생횟수를 줄일 수 있다.

    차가운 바람이나 차가운 음식, 건조한 공기 등은 알레르기 비염을 악화시키므로,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몸을 따뜻하게 하고 차가운 음식을 멀리하는 것이 좋다. 알레르기 비염이 발생했을 때는 따뜻한 물을 많이 마시고 미나리, 된장, 연근, 느릅나무 껍질 등 비염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꼼꼼한 청소와 잦은 환기를 통해 실내 공기를 깨끗하게 유지하고, 침구류는 일광소독 등을 하여 먼지 진드기를 최소화하는 것도 중요하다. 미세먼지나 꽃가루가 날리는 날에는 황사 전용 마스크나 안경, 모자 등으로 나쁜 공기와의 접촉을 최대한 막는 것이 좋다.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고 양치질 등 개인위생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도 알레르기 비염을 줄이는 좋은 방법이다.

    무엇보다 알레르기 비염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평소의 면역력 강화가 우선이다. 면역력 강화에 좋은 건강식품을 복용하는 것도 좋지만, 평소 균형 잡힌 식사와 충분한 취침, 그리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 면역력 강화의 지름길임을 잊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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