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일반

부활절과 토끼는 무슨 관계일까?

기사입력 2015.04.01 17:14
  • 부활절 토끼를 주인공으로 한 만화영화 '바니버디' 스틸컷.
    ▲ 부활절 토끼를 주인공으로 한 만화영화 '바니버디' 스틸컷.
    오는 4월 5일은 부활절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은 후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난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념하는 기독교의 축일이다. 기독교의 가장 오래된 축일인 부활절은 로마 시대에 개최된 ‘제1회 니케아 공의회(325년)’ 이후 춘분 후 첫 번째 보름 다음 오는 첫 일요일로 정해 지키고 있다.

    부활절은 미국 등에서는 크리스마스 못지않은 대중적인 축일이다. 부활절이 되면 사람들은 부활절 달걀을 주고받거나, 집안이나 정원에 숨겨놓은 달걀을 찾는 ‘부활절 달걀 찾기’를 한다.

    부활절 달걀(Easter egg)은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념하고 축하하기 위한 상징물로, 오늘날처럼 부활절에 달걀을 주고받는 관습은 17세기경 수도원에서부터 시작되었다. 부활절 달걀은 초창기 생명의 상징인 달걀에 승리의 색인 붉은 색을 물들여 사용했으나 현재는 다양한 장식이 사용되고 있다.

    부활절 토끼(Easter bunny)는 크리스마스의 산타클로스 같은 존재로, 서양에서는 부활절에 달걀을 토끼가 가져다준다고 생각한다. 부활절 토끼는 특히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아 부활절이 되면 부활절 토끼와 관련된 다양한 캐릭터 상품이 등장하며, 아이들은 부활절 토끼 인형을 만들거나 토끼 모양의 초콜릿을 나눠 먹기도 한다.

    이 외에 부활절 장식에 많이 사용되는 백합도 부활절 백합(easter lily)이라 불리는 부활절의 대표적인 상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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