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인터넷

[스마트홈 시대가 온다!] ③ 스마트 전구 '빛으로 말한다!'

기사입력 2015.03.30 16:45
이제 사물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은 매우 익숙한 단어가 되었다. 어느 것(thing)에나 인터넷이 연결되어 있는 시대가 도래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 많은 부분에서 사물인터넷 기술을 도입하고 있지만, 지금까지 상용화된 것은 스마트폰, 스마트TV, 스마트워치 정도다. 그 중에서도 스마트TV와 스마트워치는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로 볼 수 있다. 하지만 분명히 스마트홈 시대는 조만간 펼쳐질 것이다. 스마트홈을 구성하는 가전제품들이 앞으로 어떻게 스마트하게 변할지 살펴보자.
  • LG스마트전구와 애플리케이션 리뷰 영상 캡처
    ▲ LG스마트전구와 애플리케이션 리뷰 영상 캡처

    이제 전구(램프)도 스마트폰으로 관리한다.

    "램프야, 지금 집에 들어가니까 불 좀 켜줘"


    소원을 들어주는 램프의 요정 지니에게 하는 얘기가 아니다. 스마트 전구(램프)에게 하는 얘기다. 사물인터넷 스마트 홈 시대에 모든 가전기기를 외부에서도 스마트폰으로 조종할 수 있듯이, 이제 스마트 전구도 스마트폰으로 조종할 수 있다. 어두컴컴한 집에 들어가기 싫다면 집에 도착하기 전에 미리 스마트폰을 이용해 불을 켜둔다. 온 집안 조명을 다 켜놓을 수도 있고, 현관문이나 거실에 있는 등만 켜놓을 수도 있다.

    스마트 전구 자동 모드로 바꿔 놓으면 내가 이동하는 곳의 불이 알아서 척척 켜진다. 안방으로 이동하면 안방불이 켜지고, 부엌으로 이동하면 부엌불이 켜진다. 스마트 전구 앱을 통해 집 안의 모든 전구를 통제할 수 있으니 거실에서 스마트폰으로 안방의 불을 켤 수 있다. 창고에 있던 동생이 형에게 창고의 불을 켜달라고 부탁할 수도 있다.

    동생: "형, 창고 불 좀 켜줘!"
    형: "알았어."
    동생: "좀 더 밝게 부탁해!"
    형: "이정도면 됐어?"
    동생: "어, 고마워!"

  • ▲ LG 스마트 조명 사용 후기 영상

    스마트 전구는 빛으로 말한다.




    음악에 맞춰 빛의 색깔과 강도를 바꾸고, 전화오면 전구가 깜빡거려
    알람을 대신해 아침이 되면 환하게 밝아지기도


    ​스마트 전구는 빛으로 모든 것을 말한다. 근래에 개발된 LED 전구들은 스마트폰으로 색깔까지 마음대로 바꿀 수 있다. 전구 모드도 다양하다. 음악 모드로 바꿔 놓으면 음악에 따라 조명의 밝기나 색감 등이 조절된다. 조용한 분위기의 곡을 틀면 그윽한 빛을 발산하고, 신나는 음악을 틀면 리듬에 맞춰 불이 깜빡거리고 색을 바꾸며 마치 클럽을 방불케한다.

    아침에 시끄러운 소리로 알람을 해놓는 것이 스트레스라면 스마트 전구로 알람 기능도 가능하다. 일어나야 할 시간이 되면 대낮처럼 불을 환하게 비추는 것이다. 계속해서 깜빡거리는 방법도 있다. 무음으로 바꿔 놓은 스마트폰을 대신해 전화가 온 것도 알려줄 수 있다. 갑자기 조명이 깜빡꺼려 스마트폰을 확인해보니 전화가 오고 있다.

  • ▲ 메가폴 스마트 Color LED 전구 사용 영상
    이처럼 전구도 사물인터넷 시대에는 스마트폰을 통해 조명을 켜고 끄는 것이 원거리에서도 가능해지고, 빛의 밝기 조절도 쉬워진다. 음악에 맞춰 조명의 모드 조절이 가능하니 집안이 클럽이 되고, 재즈바가 된다. 앞서 살펴보았던 다른 전자기기처럼 스마트폰 없이 말로 전구를 컨트롤 할 수 있는 시대가 올지도 모르겠다. 아니, 올 것이다. 지금은 상상 속에 있는 일이지만, 이제 이 모든 것들이 가능해지는 시대가 바로 우리 코 앞에 다가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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