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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응급대처, 봄철 심해지는 안구건조증엔 이렇게!

기사입력 2018.04.12 16:30
  • 최근 안구건조증으로 인한 불편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안구건조증은 우리나라 국민의 10명 중 7명이 갖고 있을 정도로 흔한 질병으로, 건조한 공기와 봄철 불어오는 황사와 미세먼지가 안구건조증을 악화시키기 때문이다.

    안구건조증은 안구 표면을 손상해 눈이 시리거나 모래가 들어간 듯한 이물감, 압박감 등의 다양한 자극증상을 유발한다. 증상이 심해지면 눈을 뜨기 어려울 정도로 눈이 뻑뻑해지고 충혈되기도 하며, 바늘로 찌르거나 불에 덴 듯한 통증을 동반하기도 한다.

    안구건조증의 원인은 다양하다. 눈물 분비량이 부족하거나 눈물이 지나치게 증발하거나 눈물 생성기관의 염증 등으로 눈물의 구성성분의 균형이 맞지 않을 때 안구건조증은 발생한다. 또한, 요즘 보편화 된 라식이나 라섹 수술 후에도 안구건조증이 발생하는데, 수술 후 1~2개월 사이에 통증이 가장 심하며 6개월 이후에는 정상 수치로 회복되는 경우가 많다.

    눈이 뻑뻑하거나 이물감이 느껴질 때 인공눈물을 넣어 눈을 씻어주는 것이 도움되지만, 인공눈물을 함부로 사용하는 것은 좋지 않다. 인공눈물은 종류에 따라 구성성분이 모두 다르며 과용할 경우 다른 안질환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공눈물을 사용할 때는 유통기한과 보관법을 잘 살펴야 하며 점안 방법을 숙지하여 하루 적정량만을 사용해야 한다.

    눈이 가렵다고 함부로 눈을 비비는 것도 금물이다. 건조한 눈을 함부로 비빌 경우에는 각막 손상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물감 등 안구건조증 증상이 발생하면 안과를 찾아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안과에서는 염증 등 눈의 이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증상에 따른 적절한 처방을 받을 수 있다. 무방부제 인공눈물이나 일반 인공눈물보다 눈의 건조함을 막아주는 효과가 높은 안연고 등은 안과 처방을 통해서만 구입할 수 있다.

    인공눈물이나 안연고 등은 눈을 부드럽게 해주는 임시 윤활유일 뿐 안구건조증의 근본적인 치료 방법은 아니며, 안구건조증 완화를 위해서는 평소 눈을 피로하지 않게 하는 생활습관이 중요하다.

    TV나 책, 스마트폰 등을 집중해서 보다 보면 눈을 깜빡이는 횟수가 줄어들어 눈이 건조해지기 쉬우므로 너무 오래 보지 않도록 주의하고 자주 휴식을 취해줘야 한다. 또, 의식적으로 눈을 자주 깜빡여주고 물을 자주 마시는 것도 안구건조증에 도움이 된다. 미세먼지나 황사가 많은 날에는 콘택트렌즈를 착용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실내 습도 등을 체크해 건조함을 방지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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