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통계

100주년, 3.3㎡당 2억 6600만원, 5개 전 부문 입상, 27명 장인 987시간, 62년

  • 권연수
  • 그래픽 김지안
기사입력 2015.03.02 15:58
하루에도 수많은 뉴스가 나왔다 사라진다. 이 중에 일부는 종합포털의 실시간 검색어나 핫이슈 등에 올라 한동안 독자의 시선을 끌기도 하지만 때를 놓치면 흐름을 이어가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준비한 '숫자로 보는 주간 이슈'는 일주일 동안 네티즌의 인기를 얻은 화제의 사건, 기록, 인물, 해외토픽 등을 간추린 숫자 키워드와 짧은 요약문으로 구성해 소개한다.

  • 미국의 아이콘, 코카콜라병 탄생 100주년
  • 코카콜라병 탄생 100주년을 맞아 미국 조지아 주 애틀랜타 '하이 미술관'에서 ‘코카콜라병: 미국의 아이콘 100년’을 주제로 전시회를 개최했다. 코카콜라병은 1915년 여인의 잘록한 허리를 본떠 만든것이 아닌 코코넛 열매를 보고 열매의 세로선을 이용해 기존 직선적인 용기와 구별되는 병을 만들었다. 여성의 몸매를 연상시키는 매력적인 코카콜라병은 20세기 최고의 디자인 상품으로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명동 네이처리퍼블릭 3.3㎡당 2억 6600만원… 12년째 1위
  • 전국에서 가장 비싼 땅은 서울 중구 명동의 화장품 매장인 네이처리퍼블릭으로 3.3㎡당 2억 6,600만 원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공시한 올해 1월 1일 기준 표준지 공시지가에 따른 것으로 2004년 이후 12년째 전국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다. 2004년 당시 1㎡당 4,190만 원 이었던 이 땅은 12년 동안 92% 넘게 뛰어 1㎡당 8.070만 원을 기록했다. 공시지가 상위 10곳 중 9곳이 명동에 있으며, 상위 10곳의 공시지가는 3.3㎡당 2억 원을 넘었다.



    '그림책의 노벨상' 볼로냐 라가치상... 한국, 5개 전 부문 입상
  • 이탈리아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이 주관하는 50회 '라가치상' 모든 부문에서 한국 작가의 작품 5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전 부문에서 입상자를 배출한 나라는 한국이 유일하다. 어린이 도서 분야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라가치상은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이 주관, 선정하는 것으로 한 해 동안 출간된 전 세계 아동도서 중에서 픽션·논픽션·뉴호라이즌·오페라 프리마 등 4개 부문으로 나눠 부문별 대상과 우수상을 수상한다.



    27명 장인이 987시간 만든 줄리앤 무어 드레스
  • 지난 22일 제8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줄리앤 무어가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영화 '스틸 앨리스'에서 알츠하이머병에 걸린 중년 여인의 심리를 섬세하게 연기하며 일찌감치 유력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무어는 이날 샤넬의 수석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가 디자인한 화이트 색상의 우아한 드레스를 입었다. 이 드레스는 27명의 장인이 987시간의 작업으로 완성된 것으로 의상만으로도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62년만에 사라지는 간통죄
  • 1953년 제정된 간통죄가 62년 만에 사라지게 됐다. 남녀 간의 성적 자유를 국가가 법률로 처벌하는 것은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한다는 헌법재판소의 판단에서다. 간통죄는 배우자가 있으면서 간통한 자와 그와 상간한 자를 2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는 형법 241조가 폐지된 것이다. 그동안 간통죄 처벌 조항을 둘러싸고 존치론과 폐지론으로 치열한 논쟁을 벌여왔다. 간통죄 폐지와 관련 보완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 권연수
  • 그래픽 김지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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