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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시] 냉면과 함께 먹는 육전! '찰떡궁합'

기사입력 2017.08.19 08:32
  • 낯선 도시를 여행하는 것은 설렘의 연속이다. 무엇보다 그 지역의 맛있는 먹거리를 만난다면 그 설렘은 배가 될 것이다. 경상남도 진주에는 특별한 먹거리가 있다. 바로 해물로 맛을 낸 진주냉면과 소고기를 그대로 올려붙인 육전이 그것이다.
  • 진주냉면과 육전의 모습.
    ▲ 진주냉면과 육전의 모습.
    우리나라에는 3가지 종류의 냉면이 있다. 메밀가루와 녹말을 반죽해 육수나 김칫국물에 말아 먹는 '평양냉면'과 감자나 고구마 녹말을 이용한 면에 회를 얹어내는 '함흥냉면', 해물육수에 메밀국수를 말아 육전을 올리는 '진주냉면'이 유명하다.

    무엇보다 진주냉면은 평양냉면과 맛을 견줄 정도로 오랜 역사를 지켜온 우리 고유의 냉면이다. 또 육수를 소뼈만이 아니라 멸치와 새우, 바지락 등 해물을 주재료로 사용한다. 취향에 따라 식초와 겨자를 넣어도 되지만 되도록 적게 넣으면 감칠맛 나는 육수를 느낄 수 있다.

  • 육전은 시키면 큼지막하게 나온다.
    ▲ 육전은 시키면 큼지막하게 나온다.
    면 또한 특별하다. 진주냉면의 면은 메밀로 만들어지는데 인근 청정지역에서 재배된 메밀은 특유의 향과 포만감을 준다. 더불어 소화도 금방 돼 많이 먹어도 탈이 없다.

    진주냉면을 먹는 데는 또 방법이 있다. 육전과 함께 맛보는 것이다. 계란과 야채에 소고기 부쳐낸 육전은 냉면과 함께 먹을 때 고소함을 한데 느낄 수 있다. 육전은 따로 먹어도 맛있는데 간장을 살짝 찍어 입에 넣으면 부드러운 소고기의 식감이 입안을 즐겁게 해준다. 참고로 진주냉면의 가격은 7천원~9천원선. 육전의 가격은 1만5천원이다.

  • 냉면과 육전을 한데 먹으면 감칠맛과 고소함을 한데 느낄 수 있다.
    ▲ 냉면과 육전을 한데 먹으면 감칠맛과 고소함을 한데 느낄 수 있다.
    # 진주로 가는 방법

    서울 기준 서울고속버스터미널과 동서울종합터미널에서 진주행 버스를 타고 3시간40분 정도 가면 진주에 도착한다. 기차는 서울역에서 진주역으로 가는 KTX나 ITX, 무궁화를 타면 된다. 열차에 따라 소요되는 시간대는 다르므로 출발할 때 확인하고 표를 구매하는 것이 좋다.

  • 진주시외버스터미널과 진주역의 모습.
    ▲ 진주시외버스터미널과 진주역의 모습.
    ※ 관련정보
    ▶ 진주냉면
     - 주소 : 경상남도 진주시 강남동 141-1
     - 문의 : 055-756-2525
    ▶ 하연옥
     - 주소 : 경상남도 진주시 이현동 1191
     - 문의 : 055-746-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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