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도 수많은 뉴스가 나왔다 사라진다. 이 중에 일부는 종합포털의 실시간 검색어나 핫이슈 등에 올라 한동안 독자의 시선을 끌기도 하지만 때를 놓치면 흐름을 이어가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준비한 '숫자로 보는 주간 이슈'는 일주일 동안 네티즌의 인기를 얻은 화제의 사건, 기록, 인물, 해외토픽 등을 간추린 숫자 키워드와 짧은 요약문으로 구성해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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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6년간 연인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18일 만에 100만 관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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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 다큐멘터리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의 100만 관객 돌파는 18일 만이고, 200만 돌파는 24일 만이다. 이는 역대 다큐멘터리 최고 흥행작 '워낭소리'보다 빠른 기록이다. 이 영화는 강원도 산골에 사는 98세 할아버지와 89세 할머니의 76년간 함께 한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다. 어딜 가든 커플 한복을 맞춰 입고, 손을 꼭 잡고 걷고, 개울가에서 물장구치는 매일이 신혼 같은 노부부이다. 모든 연령대의 공감을 사로잡고 있는 다큐 영화의 힘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두고 볼 일이다.
- '수능 세계지리 오류' 629명 추가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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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류가 났던 2014학년도 수능 세계지리 8번 문항의 성적 재산정으로 629명의 추가 합격자가 나왔다. 4년제 대학에는 430명, 전문대학에는 199명이 추가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추가 합격자가 발표됐지만 교육 당국의 뒤늦은 조치로 학생들의 혼란과 그 여파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세계지리 문항 오류로 점수가 깎여 하향 지원했던 수험생들의 구제 방안이 나오지 않은 점도 논란거리다.
- 축구선수들 중 최고 몸값, 루이스 수아레스 3452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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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골닷컴의 이적 선수 리스트 중 최고 몸값을 기록한 선수는 리버풀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루이스 수아레스였다. 수아레스의 총 계약 규모는 2억 5290만 유로(약 3452억 원). 골닷컴의 이적 리스트 순위는 이적료 외에도 선수들의 몸값, 계약기간의 연봉, 보너스, 이적수수료 등을 종합하여 발표한 것으로 2위에는 2억 4070만 유로의 레알 마드리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앙헬 디 마리아, 3위는 1억 6870만 유로의 모나코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차지했다.
- 미국·쿠바, 53년 만에 국교정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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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쿠바가 53년 만에 국교정상화에 합의했다. 미국이 쿠바와 외교 관계를 단절한 것은 1959년 피델 카스트로가 혁명으로 공산 정부를 수립한 지 2년만인 1961년이다. 이는 미국의 쿠바 고립이 민주적이고 안정적인 쿠바를 만들기 위한 것이었지만, 결국 그동안 쿠바 봉쇄정책이 실패했음을 시인한 것으로 평가된다. 또 한편에서는 외교관계 정상화로 인한 경제효과에 대해 기대와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 무한도전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 1990년대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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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무한도전'의 연말 특집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일명 토토가)'가 한국 가요계 르네상스였던 1990년대를 재소환했다. '토토가'는 정준하와 박명수가 과거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에 '나는 가수다'를 합친 기획 아이템으로 90년대 전설의 가수들을 다시 무대에 세우겠다는 목표로 진행된 특별 공연이다. 김건모와 엄정화, 조성모, 이정현, 김현정, 소찬휘, SES, 터보, 쿨, 지누션의 출연이 확정된 가운데 지난 18일 녹화를 마쳤으며 오는 27일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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