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시즌 산타클로스 마케팅에서 빼놓을 수 없는 브랜드가 바로 코카콜라다.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빨간 옷과 흰 수염의 산타 클로스가 코카콜라의 상업 광고에서 만들어진 이미지라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1931년 미국의 화가 해던 선드볼룸이 코카콜라의 로고 색깔을 상징하는 빨간색의 옷과 하얀 거품을 연상시키는 풍성한 수염을 그린 것이 지금의 산타클로스의 표준 모델이 되었다. 코카콜라의 크리스마스 영상 광고 속에 나타난 재미있는 산타클로스를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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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년에 등장한 북극곰 캐릭터가 한동안 코카콜라의 크리스마스 시즌 주모델로 나서기도 했지만, 산타클로스는 여전히 크리스마스 광고 인기 캐릭터다. 2001년 코카콜라 크리스마스 광고에는 1963년 해던 선드볼룸의 산타클로스 그림이 아카데미 상을 수상한 애니메이션 알렉산드르 페트로프에 의해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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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들어서 코카콜라가 온오프라인 프로모션으로 많이 사용하는 코카콜라 트럭도 크리스마스 광고에 자주 등장했다. 영상 광고 속에는 코카콜라 트럭이 마을에 들어서면서 마술같은 일들이 벌어지고 사람들은 즐거워한다. 트럭에 그려진 산타클로스가 부린 마술이다. 콜라를 마시며 아이들을 향해 인사하는 산타클로스는 1930년대 선더볼룸이 그린 그 산타클로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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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크리스마스 광고도 재미있다. 한 소녀가 한 아이의 엄마가 되기까지 매년 크리스마스에 나타나 코카콜라를 선물로 주는 산타클로스는 수십년이 지나도 흰 수염의 얼굴 그대로다. 어느새 아이의 엄마가 된 소녀는 산타클로스에게 코카콜라를 선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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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2014년)에도 코카콜라 광고에는 "Give a little happiness"라는 제목 아래 행복을 전해주는 산타클로스가 등장한다. 행복이라는 키워드는 2000년대 이후 부터 코카콜라가 줄곧 광고에 사용하고 있는 브랜드 이미지다. 즐거운 분위기의 사람들 사이로 보이는 코카콜라에 '행복'이라는 이미지를 입히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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