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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지났다고 방심은 금물! 가을 식중독 주의보

기사입력 2017.09.04 10:21
  • 사진=픽사베이
    ▲ 사진=픽사베이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은 활동하기 좋은 계절이지만, 1년 중 식중독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계절이기도 하다.

    한국식품안전연구원이 조사한 2002년부터 2009년까지 7년간 자료에 따르면 바이러스성 장염은 8월보다 9월에 무려 87배나 많이 발생했다. 또, 2012년 식약처 통계자료에서도 식중독은 1년 중 가을철인 9월~11월에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을 식중독 증가 원인으로는 무엇보다 큰 일교차를 꼽을 수 있다. 일교차가 큰 가을의 낮 기온은 생각보다 높아 대장균이 번식하기 좋고 음식이 쉽게 상할 수 있다. 하지만 더운 여름철에 비해 음식 관리에 방심하기 쉽고, 야외에서의 도시락 등의 음식 섭취가 늘어나는 것도 가을 식중독 증가의 한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가을 식중독을 피하기 위해서는 우선 음식 보관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

    도시락은 가급적 만든 후 4시간 이내에 빨리 먹는 것이 좋으며, 남지 않게 꼭 필요한 양만큼만 준비하도록 한다. 김밥은 재료가 뜨거울 때보다 한 김 식힌 후에 싸는 것이 좋으며, 음식의 뚜껑을 잘 닫아야 세균 번식을 막을 수 있다.

    조리된 음식은 실온보다는 냉장고에 보관하도록 하며, 음식을 먹기 전에는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고 날 음식보다는 익히거나 끓여먹는 것이 식중독 예방에 도움이 된다.

    약수터를 이용할 때는 수질검사 여부를 확인하여 식음이 가능한지를 살핀 후 섭취하도록 하며, 음료수 등도 개봉 후에는 변질이 시작되므로 되도록 빨리 먹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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