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통계

89년째 부부, 12월 1일, 17번째, 3만 9천원, 100점 만점 55점

  • 권연수
  • 그래픽 김지안
기사입력 2014.12.08 14:41
하루에도 수많은 뉴스가 나왔다 사라진다. 이 중에 일부는 종합포털의 실시간 검색어나 핫이슈 등에 올라 한동안 독자의 시선을 끌기도 하지만 때를 놓치면 흐름을 이어가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준비한 '숫자로 보는 세상이야기'는 일주일 동안 네티즌의 인기를 얻은 화제의 사건, 기록, 인물, 해외토픽 등을 간추린 숫자 키워드와 짧은 요약문으로 구성해 홍수처럼 쏟아지는 뉴스의 시대에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 89년간 결혼 생활을 한 부부
  • 89년 동안 결혼생활을 한 카람 찬드(109)와 카타리 찬드(102) 부부의 생활 소식이 전해졌다. 가장 오래 결혼생활을 한 부부로 소개된 이들은 인도 출신으로 10대 때 고향 인도에서 만나 1925년 결혼했다. 이후 1965년 영국으로 이주해 89년 동안 함께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들이 장수 하며 화목한 생활을 할 수 있었던 비결로 식단을 소개했는데, 인공적인 음식이 아닌 우유나 버터, 요구르트 같은 것을 즐겨 먹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12월 1일 올겨울 첫눈

     

  • 12월의 첫날, 서울 및 수도권 지역에 올겨울 첫눈이 내렸다. 첫눈의 기준은 적설량이 아닌, 서울 종로구 송월동 관측소에서 관측되는 것을 기준으로 하고 있다. 즉 서울의 다른 지역에서 눈이 내리지 않더라도, 송월동 관측소에서 눈이 관측되면 서울에 첫눈이 내린 것이 된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자신들이 목격했을 때 내린 눈을 첫눈으로 인정한다는 재미있는 설문조사 결과도 있다.

    농악,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17번째 등재

     

  • 농악이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됐다. 종묘제례 및 종묘제례악(2001)을 시작으로 택견·한산모시짜기(2011), 아리랑(2012), 김장 문화(2013)에 이어 농악까지 한국은 17건의 인류무형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농악은 농사를 지을 때 사용하던 음악에서 나아가 축원, 기원 및 각종 행사 등에 늘 함께했다. 농악은 우리에게 신명과 흥을 상징한다. 한편 줄다리기와 제주 해녀문화도 인류무형유산 등재를 기다리고 있다.

    강소라 드레스 3만9천원

     

  • 강소라가 '2014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에 입고 나온 39,000원 드레스가 화제를 모았다. 저가 드레스임에도 불구하고 명품 드레스 못지 않은 자태를 선보여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 드레스는 한 SPA 브랜드의 제품으로 공개되자 해당 제품에 대한 문의가 폭주했다는 후문이다. 여배우들의 드레스 각축장이 되는 시상식 현장에서 당당하게 자신을 뽐내고 누구보다 돋보였다는 점에서 칭찬할만한 선례를 남겼다.

    한국 국가청렴도, 100점 만점 55점… 175개국 중 43위

     

  • 한국 국가청렴도(부패인식지수)가 100점 만점에 55점을 받아 175개국 중 43위를 차지했다. OECD 34개 회원국 중에는 27위로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부패인식지수 70점대는 전반적으로 투명한 상태, 50점대는 절대 부패에서 벗어난 정도로 알려졌다. 국가청렴도 1위 국가는 덴마크(92점), 2위는 뉴질랜드(91점), 3위는 핀란드(89점) 순이다. 아시아 국가 중에는 싱가포르 7위, 일본이 15위, 중국이 100위로 나타났다.

     

  • 권연수
  • 그래픽 김지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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