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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전 반드시 읽어야 할 도서로, 오프라인 베스트셀러에 오른 '스님의 주례사'가 전자책으로도 출간되었다. 이 책은 시대의 멘토로 자리 잡은 법륜 스님이 많은 부부들을 상담하며 조언해준 경험을 토대로 결혼에 대해 담아낸 책이다. 남녀의 연애나 결혼에 대해 스님의 조언을 듣는다는 것이 왠지 어울리지 않아 보이지만 올바른 결혼 생활에 대한 지혜로운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저자는 먼저 '사랑'이 무엇인지 묻는다. "무엇이 진정한 사랑이라고 할 수 있을까?"
요즘 세태는 서로 사랑해서 결혼하지만 금방 식어버리고, 서로 원수가 되고 급기야 이혼 지경에 이르는 사람들이 많다. 저자는 이것은 결혼이 지극히 자기 중심적이고 이기적으로 시작된 관계이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사랑했던 기억은 금새 잊고 결혼을 통해 자기가 무언가를 얻기만 하고 손해 보려 하지 않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저자는 '사랑'을 어떻게 정의했을까?
저자는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그 사람 편에서 이해하고 마음 써줄 때 감히 '사랑'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사랑이란 결국 상대에 대한 이해와 존중이다.
결혼 생활도 마찬가지다. 서로의 맞지 않는 부분은 인정하고 감싸주며 배우자를 위해 손해 보는 것도 기꺼이 마다하지 않는다면 그것이 '사랑'에 이르고, '진정한 부부'가 될 수 있다고 조언한다.
더불어 '나이 차이가 많은 결혼', '종교가 다른 결혼' 등 결혼에 대한 다양한 조언들을 담고 있어 결혼을 앞둔 사람이라면 스님의 주례사를 먼저 받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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