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의 삶의 불안과 아픔을 치료하는 힐링(healing)도서들이 인기다. 지난 추천 도서 알랭 드 보통의 '불안'에 이어, 이번 추천 도서도 역시 심리 치료사 필 스터츠와 배리 미첼스의 힐링도서 '툴스(the TOOLS)'이다. '불안'이 불안의 근본 원인을 찾아 해소하는 5가지 해법을 찾았다면, '툴스'는 불안으로부터의 탈출을 넘어 부와 행복을 얻는 5가지의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툴스'의 5가지 성공 도구는 일종의 감정을 제어하는 것으로 앞을 가로막는 부정적인 기운을 다스리게 해주는 것이 포인트다. 심리 치료사인 두 저자와 환자들과의 실제 치료 과정을 통해 각 단계의 툴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환자들의 상황은 각 툴의 예시가 되면서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한다.

첫 번째 툴은 ‘고통의 벽을 뛰어 넘는 법’이다. 모든 문제는 고통을 피해 안전지대에 머무르려고 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그 벽을 넘는 것에서부터 문제 해결은 시작된다. 두 번째는 '분노를 멋지게 걷어차는 법'이다. 분노를 없애기 위해서는 모든 것을 ‘능동적으로 사랑’할 수 있어야 한다. 능동적으로 사랑하는 것 역시 3가지 단계를 나누어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이어서 '내면의 불안을 떨쳐내는 법', '먹구름을 뚫고 행복에 도달하는 법' 등의 툴과 함께 마지막 '의지 중단 없이 실천하는 법'까지 간단하지만 강력한 툴을 소개한다. 여느 도서와 다른 점은 각 단계의 실천 항목을 자세히 알려주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마지막 다섯 번째 툴을 통해 각 과정을 중단 없이 실천하는 방법까지 제시하고 있어 실패 없이 5가지 툴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제 당신의 선택만이 남았다."

저자 빌과 배리는 5가지 툴을 실천하는 몫은 독자들의 선택으로 남겨둔다. 5가지 툴이 있더라도 사용하지 않거나 중단한다면 효과가 없는 것이다. 불안을 넘어 부와 행복을 얻기 위해 '툴스' 읽기를 선택하는 것 역시 독자의 몫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