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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 이것이 궁금하다!

기사입력 2017.09.04 10:13
  • 사진=픽사베이
    ▲ 사진=픽사베이
    감기에 걸리기 쉬운 계절이 찾아왔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어김없이 찾아오는 불청객이지만, 피하기는 결코 녹록치 않은 ‘감기’. 감기에 대한 궁금증을 알아보자.

    - 감기약 먹어? 말아?

    감기약은 치료제가 아닌 증상 완화제로, 충분한 휴식과 영양을 취한다면 굳이 감기약을 먹을 필요는 없다. 하지만, 푹 쉴 수 있는 여건이 되지 않거나 면역력이 약할 경우, 증상이 너무 심할 경우에는 호흡기 손상 및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초기에 감기약을 복용하는 것이 좋다. 단, 일주일 이상 복용해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으면 복용을 중단하고 의사나 약사와 상의하도록 한다.

    이 외에 감기약을 진통제와 멀미약과 함께 먹는 것은 피하도록 하며, 유제품과 카페인은 약효를 떨어뜨리므로 감기약과 같이 먹지 않도록 한다.

    ☞ 감기약, 언제부터 언제까지 먹는 게 좋을까?

    - 독감 예방주사 꼭 맞아야 할까?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급성 호흡기 질환이다. 감기와는 전혀 다른 병이다. 독감은 증상이 감기와 비슷하지만 가장 큰 차이점은 열이 아주 높다는 것이다. 독감은 합병증이 아주 심각하다. 폐렴이 대표적인 합병증이다.

    독감은 예방주사를 맞으면 90%까지 예방이 가능하다. 독감 예방주사는 1년만 효과가 있다. 따라서 매년 새로 맞아야 한다. 독감은 11월 말에서 다음해 4월까지 유행하며 1~3월에 가장 자주 발생한다. 예방주사를 맞은 뒤 어느 정도 기간이 지나야 효과가 생기기 때문에 예방 접종은 10월 중순까지 마치는 것이 좋으며, 늦어도 11월까지는 해야 한다.

    ☞ 감기·독감·알레르기 증상과 예방법

    - 감기 걸렸을 때 운동해도 될까?

    어릴 때는 감기에 잘 걸리지만, 나이가 들면서 어느 정도 내성이 생겨 감기에 걸리는 횟수가 점차 줄어드는 것이 보통이다. 하지만 운동선수들은 예외로 일반인에 비해 약 3배 정도 높은 감기 유병률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여러 가지 스트레스와 운동 중 발생하는 부상, 젖산 등의 피로 물질 등은 모두 면역기능의 저하를 유발하기 때문이다. 적절한 스트레스와 운동은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지만, 최대 능력의 80% 이상의 강도로 운동을 할 경우에는 오히려 면역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감기에 걸렸을 때는 운동을 하기 보다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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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기를 초기에 떨쳐내려면?

    감기 증상이 시작되면 우선 물이나 주스를 마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준다. 소금물 가글과 콧속에 소금물 스프레이를 뿌려 콧속을 깨끗이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살코기, 생선, 콩 등 단백질이 듬뿍 들어있는 음식과 함께 현미밥, 항산화제가 많은 채소를 먹는 것도 좋다. 심장박동수를 100 이하로 유지할 수 있는 가벼운 운동은 면역계를 활성화시켜 줄 수 있다. 뜨거운 물로 샤워를 하고 푹 자는 것도 감기를 쉽게 떨쳐낼 수 있는 지름길이다.

    ☞ 감기를 초기에 떨쳐내는 단계별 방법

    - 이미 독감에 걸렸다면?

    이미 독감에 걸렸다면 다음과 같은 것들을 주의하도록 한다.

    △휴식 : 심한 육체활동로 인해 피로가 쌓이면 면역능력이 떨어지고 또  찬공기는 독감 바이러스가 서식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준다. △실내 공기를 따뜻하게 : 공기가 차면 독감 바이러스가 증식하기 쉬우므로 방안의 공기를 가능한 한 따뜻하고 건조하지 않게 유지한다. △많은 양의 수분을 섭취 : 몸 안에 수분이 많으면 기도 점액의 배출이 잘 되고 이것은 폐를 보호해주는 역할을 한다. △열이 있을 때는 의사의 처방에 따라 해열제를 복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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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기를 예방하려면?

    감기에 걸리는 이유는 여러가지다. 감기에 잘 걸린다면 면역력 결핍 때문일 수도 있고 추위나 습도 때문일 수도 있다. 사소한 감기는 폐렴이 되는 일도 흔하고, 한번 감기에 걸리면 체력이 급속히 떨어지기 때문에 각별히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감기에 걸리지 않으려면 평소에 잘 먹고, 잘 자고, 적당히 운동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절식과 과식은 감기의 원인이 되며, 수면 부족도 감기의 원인이 된다.

    감기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기 위해서는 손을 자주 씻고, 손으로 눈이나 코, 입을 비비지 않도록 한다. 사람이 많은 곳에 갈 때는 마스크 쓰기 등으로 감염을 예방하고, 다른 사람과 수건 등 일상용품을 쓰지 않는 것도 좋다. 과일, 채소,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충분히 섭취하고 규칙적인 운동, 금연, 금주로 기초체력을 향상시키며, 물을 많이 마셔 건조함을 방지하도록 한다.

    ☞ 감기의 원인과 예방 및 관리방법

    - 감기, 정말 맞나요?

    감기는 보통 3~4일 휴식을 취하면 쉽게 낫지만, 감기와 증상이 유사한 다른 질병일 때는 병을 키우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감기와 비슷한 증세가 장시간 지속되거나 콧물, 코막힘만 반복적으로 나타난다면 알레르기 비염일 가능성이 있다. 구토나 설사가 동반될 경우에는 급성 장염일 수 있으며, 두통이 심하거나 뒷목이 당기거나 하는 증상이 있을 경우 뇌수막염을 의심해볼 수 있다.

    감기 증상이 있으면 설사나 구토 등 동반 증상이 있는지, 발열 정도는 어느 정도인지에 따라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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