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도 수많은 뉴스가 나왔다 사라진다. 이 중에 일부는 종합포털의 실시간 검색어나 핫이슈 등에 올라 한동안 독자의 시선을 끌기도 하지만 때를 놓치면 흐름을 이어가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준비한 '숫자로 보는 세상이야기'는 일주일 동안 네티즌의 인기를 얻은 화제의 사건, 기록, 인물, 해외토픽 등을 간추린 숫자 키워드와 짧은 요약문으로 구성해 홍수처럼 쏟아지는 뉴스의 시대에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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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자옥, 영원한 별이 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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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 투병 끝에 16일 63세를 일기로 별세한 배우 김자옥. 70년대를 대표하는 여배우로, ‘눈물의 여왕’이라는 애칭을 갖고 있다. 배우 외에 성우·가수로도 활동했으며, 최근까지 각종 드라마와 예능에서 활약하며 젊은 층에도 익숙한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1996년 '공주는 외로워'라는 앨범을 내며 가수로 데뷔해 '공주병 신드롬'을 일으키기도 했다. 소녀같이 밝게 웃으며 언제나 아름다웠던 김자옥 누나, 하늘나라에서 영원히 행복하세요.
나폴레옹 모자 -
하림그룹 김홍국 회장이 나폴레옹이 썼던 이각 모자를 25억 8000만 원에 낙찰받았다. 이는 모자 경매 낙찰 가격으로는 역대 최고가로 알려졌다. 나폴레옹이 쓴 이각 모자는 120개쯤 되는데 현재 남아있는 것은 19개, 그중 17개는 박물관에 있고 민간인 소유 2개 중 하나가 경매에 나왔다. 나폴레옹 모자는 하림 그룹 신사옥에 전시될 예정. 하림 측은 모자 구매의 목적으로 나폴레옹의 도전정신과 하림의 기업가 정신을 일반인과 임직원들이 공유하고 되새기길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도서정가제 대란 -
21일 도서정가제를 하루 앞둔 20일 인터넷 서점들의 홈페이지가 주문 폭주로 인해 서비스가 원할하지 못한 사태가 발생했다. 21일 개정된 도서정가제가 시행되면 도서 할인율이 최대 15% 이내로 제한된다. 이에 시중 인터넷 서점을 중심으로 반값 또는 90% 파격 할인에 나서면서 '도서정가제 대란'이 일어났다. 개정된 도서정가제가 중소 서점도 살리고 책값의 거품도 빠지는 계기가 될 것인지 앞으로 두고 볼 일이다.
45억 살 진주 운석 -
지난 3월 경남 진주에서 발견된 운석의 나이가 태양계와 비슷한 45억 살인 것으로 밝혀졌다. 동위원소 반감기법을 이용해 운석의 나이가 45억 9700만 년에서 44억 8500만 년 사이인 것으로 파악됐다. 진주 운석은 45억 년 전 초기 상태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미분화운석으로 태양계 초기의 상태를 엿볼 수 있는 가치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진주 운석 4개에 대해 정부는 매입액을 3억 5000만 원으로 제시했지만, 소유주 측은 270억 원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진료시간 4.2분 -
대형병원의 외래 진료시간이 환자 1명당 평균 4.2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설문 조사한 결과 환자가 기대하는 진료시간은 6.3분이었고, 환자가 진료시간에 만족하느냐 만족하지 않느냐를 가르는 적정 진료시간은 5.6분 이상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실제 진료시간은 4.2분에 그쳤고, 초진 환자는 재진 환자보다 1분가량 길었다. 또 진료를 받기까지 기다린 시간은 12.6분으로 실제 진료 시간과 비교해 대기 시간이 길어 만족도가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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