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의 대표적인 해변 투몬비치/사진제공=괌정부관광청

지난 19일 ‘코로나19’ 전세계 확진자가 226만 명, 사망자도 15만 명을 넘어섰다.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로 세계 곳곳에서 자국민 우선을 중시하며 타국가의 입국을 제한하고 있다.

지난 3월 세계보건기구(WHO)가 펜데믹을 선언함에 따라 해외 이동 자제 권고가 내려졌고, 국내적으로는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을 활발하게 이뤄져 해외여행은 물론 국내 여행도 잠시 미루어야 하는 상황이다.

이렇듯 칩거 생활이 어느 덧 2달이 넘어가는 가운데 시원한 봄 바람이 불고, 따뜻한 햇살이 비추니 답답한 일상을 탈피해 무작정 떠나고만 싶은 요즘이다. 특히, 여행을 사랑했던 이들에게는 인천공항을 자유롭게 드나들던 날들이 무척 그리운 시기다.

지친 마음을 기댈 곳이 필요한 요즘, 과거의 특별했던 경험과 미래의 두근대는 여행을 그리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지금 당장이라도 떠나고 싶은 여행자를 위해 코로나19가 끝나면 바로 떠나야 할 여행지를 소개하려 한다.

괌 선셋 크루즈/사진제공=괌정부관광청

그 두 번째 여행지로 누군가에게 여행지를 추천할 때 가장 많이 언급 되고, 여행 후 평가도 안전한 여행지 괌이다.

괌은 한국인에게 매우 친숙한 여행지다. 커플여행, 신혼여행, 태교여행, 가족여행 등 연인 또는 가족과 휴식을 즐기기 위해 여행지를 선택할 때 항상 후보에 오르는 여행지이다.

또한, 산호색 비치, 푸른 하늘, 감탄을 자아내는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괌은 한국과의 비행시간이 4시간 30분 이내여서 빠르고 편리하게 관광을 즐길 수 있다. 더불어 미국령으로 다른 근거리 여행지보다 안전하다는 이유에서 추천 가족여행지로 손꼽히고 있다.

괌 코로나19 상황/사진제공=괌정부관광청

2월 초까지 괌은 코로나19에서 자유로운 청정구역이었다. 하지만, 3월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입국함에 따라 괌 내에도 코로나19가 확산 됐고, 4월 19일 19시(현지시간 기준) 13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사망자는 5명이다.

루 레온 게레로 괌 주지사는 괌의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지난 3월 16일부터 행정지시를 발효했다. 이에 따라 괌에 입국하는 모든 여행객은 괌 정부 지정 격리시설에서 14일간 의무적 격리 조치가 적용된다. 이는 관광객의 입국을 차단한 것이라 볼 수 있다. 단, 괌 보건 사회 복지국(DPHSS)이 인증한 ‘코로나19 비감염 확인 증명서’를 지참하여 입국하는 경우 격리 대상에서 제외된다.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되고 여행이 재개되면 안전하고, 편안한 휴양지를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괌 또한 주목 해야 할 여행지이다.

바다부터 하늘까지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

괌에서 즐기는 액티비티/사진제공=괌정부관광청

괌은 연평균 26.5도의 온화한 날씨와 청정한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해양 스포츠와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기려는 여행객들에게 꾸준히 사랑 받고 있다. 특히, 스포츠의 천국이라고 불리는 괌은 바다에서부터 하늘까지 모든 공간에서 액티비티가 가능하다.

신비로운 바다를 체험하고 싶다면 스쿠버다이빙

괌에서 즐기는 액티비티/사진제공=괌정부관광청

괌은 누구나 쉽게 스쿠버 다이빙을 배울 수 있는 여행지로 초보자부터 숙련자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다이빙 스팟으로 여행자를 매료시킨다. 체험 다이빙의 경우에는 수영을 못하고 잠수 경험이 없어도 전문 강사의 간단한 지도를 받아 안전하게 체험이 가능하다.

괌에서 즐기는 액티비티/사진제공=괌정부관광청

만약 어드밴스드 자격증 이상을 소지한 실력자라면 블루홀을 추천한다. 특히 오로트 반도 너머에 위치한 블루 홀은 신비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 전세계 다이버들에게 꼭 체험해야 할 다이빙 명소로 유명하다.

온 가족이 즐거운 스노클링

괌에서 즐기는 액티비티/사진제공=괌정부관광청

아이를 동반한 가족여행자라면 괌의 푸른 바다를 향해 스노클링을 즐겨보는 것도 좋다. 특히, 괌의 대표적인 해변이자 5대 해양 보호 구역 중 하나인 투몬 비치는 얕은 수심과 상대적으로 약한 물살 덕분에 온 가족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스노클링을 즐길 수 있는 포인트로 사랑 받고 있다.

괌을 온몸으로 느끼고 싶다면 오프로드 ATV 정글 투어

괌에서 즐기는 액티비티/사진제공=괌정부관광청

호텔에서 벗어나 광활한 자연으로 떠나고 싶은 여행자라면 4륜 버기카를 타고 괌 정글을 탐험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전문 드라이버가 운전하는 ATV 차량을 타고 오프로드를 온몸으로 느끼는 체험은 괌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다.

하늘을 자유롭게 날아 보고 싶다면 스카이 다이빙이 정답

괌은 바다와 육지 뿐만 아니라 하늘에서도 짜릿한 체험을 할 수 있다. 바로 스카이 다이빙이다. 괌 상공에서 떨어지는 스카이 다이빙은 낙하산에 몸을 맡긴 채 약 4,200m 상공에서 괌의 아름다운 전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익스트림한 스포츠를 즐기고 싶은 여행자라면 말로 형용할 수 없을 만큼의 스릴감과 최고의 추억을 선사하는 스카이 다이빙을 추천한다.

괌 여행 시 놓치지 말아야 할 괌정부관광청 추천 관광지사랑의 절벽

괌 사랑의 절벽/사진제공=괌정부관광청

괌 여행의 필수 코스인 사랑의 절벽(Two Lover's Point)은 슬픈 사랑의 전설을 간직한 곳이다.

스페인 식민지 시절, 아름다운 차모로 추장의 딸이 스페인 장교와 결혼을 강요당하자 이를 피해 사랑하는 차모로 연인과 함께 도망칠 것을 결심하고 스페인 군대의 추격을 피해 사랑의 절벽까지 오게 됐다. 더 이상 갈 곳이 없었던 두 사람은 서로의 머리카락을 한데 묶고 절벽에서 뛰어내리며 슬픈 운명을 마감하게 되었다.

괌 사랑의 절벽/사진제공=괌정부관광청

사랑의 절벽 전망대 옆에 있는 사랑의 종은 이들의 사랑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 졌으며, 이곳을 찾는 연인들은 영원한 사랑을 이 종을 치며 맹세하기도 하고, 약속의 자물쇠를 걸며 두 사람의 사랑이 영원하기를 약속한다.

괌정부관광청은 “해가 질 무렵의 경관을 평생 잊을 수 없는 곳”이라며, “사랑하는 사람과 괌을 여행한다면 꼭 함께 방문해볼 것을 추천한다”고 이곳에 대한 코멘트를 전했다.

이나라한 자연풀장

이나라한 자연풀장/사진제공=괌정부관광청

이나라한 자연풀장(Inarajan Natural Pool)은 인공 수영장이 아닌, 파도와 해수의 침식 작용으로 움푹 파인 곳에 물이 들어와 형성된 천연 자연 풀이다. 덕분에 사시사철 수심이 일정하여 현지인들의 자연 수영장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곳은 또한 현지인들이 사랑하는 피크닉 장소이기도 하며, 여기에 설치된 다이빙대에서 다이빙 배틀을 즐기기도 한다.

이나라한 자연풀장/사진제공=괌정부관광청

괌정부관광청은 작년 에코 웨이브(Guam Eco Wave) 캠페인의 일환으로 국내 유명 아티스트들과 이나라한 마을을 방문해 자칫 흉물로 방치될 위기의 마을 구조물에 괌의 아름다움을 덧입히는 페인팅 작업을 했다.

괌정부관광청은 “괌 남부 투어의 하이라이트인 이나라한 자연풀장의 아름다움을 느껴보시길 바란다”며, “자연이 만든 인피니티 수영장에서 현지들과 함께 수영하며 즐거운 추억을 남기 시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라떼 오브 프리덤

라떼 오브 프리덤/사진제공=괌정부관광청

아산(Asan)과 아가나(Agana)만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환상적인 전망을 가지고 있는 라떼 오브 프리덤(Latte of Freedom)은 토착민인 차모로 민족의 전통적 건축양식을 재현한 거대한 라떼스톤을 볼 수 있는 곳이다.

라떼 오브 프리덤/사진제공=괌정부관광청

1976년 3월 10일 리카도 J.보달로(Ricardo J. Bordallo) 주지사가 차모로 문화를 표현하는 미국 건축물 라떼 오브 프리덤을 세운다는 계획을 발표했고, 주지사가 사망한 지 20년 후인 2010년 3월 31일에 완공됐다.

괌정부관광청 “라떼 오브 프리덤은 일상에서 벗어나 여유를 한껏 느낄 수 있고 환상적인 경치에 잠시 마음을 빼앗기는 곳”이라며, “국내에 많이 알려진 관광지는 아니지만 환상적인 괌의 해변 경치를 즐길 수 있으니 꼭 방문하길 추천한다”라고 전했다.

괌 박물관

괌 박물관/사진제공=괌정부관광청

괌 박물관(Guam Museum)은 괌 역사의 풍부함과 차모로 문화, 전통을 깊이 들여다볼 수 있는 곳이다. 현재 괌 박물관은 25만 점이 넘는 독특한 유물, 문서 및 사진을 소장품으로 보유하고 있다.

박물관 한 켠에 있는 상점에는 괌 최고의 토속 예술가가 제작한 다양한 전통 문화 상품이 준비되어 있어 괌 여행에 기억에 남을 만한 기념품도 구매할 수 있다.

괌 박물관/사진제공=괌정부관광청

괌정부관광청은 "괌 박물관은 4000년의 역사를 가진 토속적 차모로 문화와 괌 역사의 변천과정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곳이다”라며 “괌의 역사와 문화를 깊이 있게 알고 싶은 여행자라면 방문하기를 추천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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