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업계가 ‘착한 충전재’를 활용한 패딩 제품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환경뿐만 아니라 동물 복지 등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높아짐에 따라 지속 가능하고 보다 윤리적인 패션 제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
 
이불, 베개 등 재생 가능한 침구류에서 모은 다운을 재가공하는 제품부터 자체 개발한 충전재, 신소재 충전재 등 친환경 충전재를 활용했기 때문에 이러한 ‘착한 겨울 패딩’ 제품들이 주목 받고 있다.

환경, 동물부터 만드는 사람까지 생각하다, 나우 ‘리사이클 다운’
패션업계에서 꾸준히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패션을 선보이는 브랜드인 나우(nau)가 겨울 패딩 제품도 윤리적인 패션을 선보여 화제다. 포틀랜드에서 시작된 서스테이너블 라이프웨어 나우는 친환경적인 충전재를 활용한 제품 19FW ‘리사이클 다운 컬렉션’을 선보였다.

사진제공=나우

‘리사이클 다운 컬렉션’은 동물복지와 친환경 모두 부합하는 윤리적 패션을 실현했다. 제품에 쓰인 보온 충전재는 비 인도적인 털 채취방법이 아닌, 이불, 베개 등 재생 가능한 침구류에서 모은 다운을 재가공하여 세척과 소독과정에 있어 엄격한 품질관리를 거쳤다. 가장 중요한 세척과정에 온천수를 사용하고, 세척을 마친 온천수는 정수 후 농업용수로 다시 활용하여 리사이클다운 생산의 공정 전체가 친환경적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숏미드다운’은 엉덩이를 살짝 덮는 기장의 숏패딩으로 코듀로이 소재로 포근함을 더해 친환경적인 면모뿐만 아니라 실용성과 디자인 모두를 만족시켰다. 총 3가지 색상으로 그레이쉬 블루, 아이보리, 체크 소재의 네이비로 구성됐다. ‘헤비다운’은 롱한 기장감의 헤비 다운 스타일로 탈부착이 가능한 에코퍼를 사용해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자체 개발한 소재로 친환경을 전개하다, 노스페이스 ‘브이 엑스페디션 재킷’,‘알칸 티볼’
친환경 소재를 자체적으로 개발해 윤리적인 패션을 선보이기도 한다. 최근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는 인공 충전재 브이모션(V-Motion)과 티볼(T-Ball)을 활용한 제품으로 소비자들의 주목을 자아내고 있다.

사진제공=노스페이스

노스페이스는 2014년 자체 개발한 친환경 소재 ‘브이모션(V-Motion)’을 새로 출시한 패딩에 충전재로 사용했다. 브이모션은 폴리에스테르에서 추출한 소재로 보온성과 통기성이 뛰어나다. 노스페이스는 이 소재를 활용해 쇼트 패딩부터 롱패딩, 조끼까지 다양한 상품을 선보였다.

브이모션을 충전재로 사용한 대표적인 패딩 제품은 ‘브이 엑스페디션 재킷’으로 보온성이 뛰어나 입었을 때 따뜻함이 오래간다. 통기성과 가벼움이 특징으로 실외 활동이나 스포츠를 즐길 때 입기 좋다.
 
친환경 인공 충전재 티볼을 적용한 ‘알칸 티볼 패딩’은 충전재를 재활용하여 동물 복지와 환경을 고려한 윤리적 패션 아이템으로 노스페이스의 원조 히트상품을 재디자인한 상품이다. 다운과 유사한 구조의 볼(Ball) 타입의 충전재가 보온성과 수분 조절 기능을 극대화했으며, 물세탁이 가능하고 다운제품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신소재 친환경 충전재 쏠라볼, 이스트쿤스트 쏠라볼(SOLAball) 패딩
친환경 첨단 소재이자 신소재인 쏠라볼을 충전재로 활용한 패딩 제품도 최근 각광을 받고 있다.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 이스트쿤스트(ISTKUNST)는 이번 겨울 시즌을 맞이해 친환경 첨단 소재 쏠라볼(SOLARball) 충전재를 사용한 겨울 패딩 제품 2종을 출시했다.

사진제공=이스트쿤스트

쏠라볼(SOLARball) 충전재는 태양광 중 근적외선을 흡수하여 열을 내는 신소재로, 야간이나 실내에서는 인체에서 방출되는 원적외선과 쏠라볼의 나노 케미컬의 부체가 반응하여 발열기능을 한다.
 
동물성 다운의 대체 소재로 각광받고 있는 친환경 첨단 소재인 쏠라볼(SOLARball) 충전재로 기능성과 디자인, 트렌디함을 모두 겸비했다. 이스트쿤스트의 쏠라볼 패딩은 가벼운 무게, 쾌적함, 24시간 열을 흡수하는 보온력과 손쉬운 관리가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총 2가지 디자인으로 레트로 감성을 재해석한 ‘퍼피 숏 패딩’과 스트리트 캐주얼 감성에 걸맞게 밀리터리 아이템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TYPE2 몬스터 파카’로 소비자들에게 선보였다. 퍼피 숏 패딩은 블랙, 틸그린, 그레이 세 컬러로 출시되며, TYPE2 몬스터 파카는 블랙과 세이지 그린 컬러로 출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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