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다난했던 2018년의 가장 큰 이슈로 남북회담 및 정전협정 논의가 선정됐다.
취업포털 인크루트와 두잇서베이가 '2018 올해의 이슈'에 대해 공동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설문은 정치, 경제, 문화, 사회, 교육·노동 5개 분야에 걸쳐 포털사이트 및 SNS에서 높은 검색빈도를 각 6개 이슈를 엄선, 종합 및 분야별 이슈를 각 1개씩 선택하게 했다.
설문 조사 결과, 올 한해 최고의 이슈에는 '남북회담 및 정전협정 논의'가 13.4%로 종합 1위에 올랐다. 올해 4월 27일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간의 남북정상회담은 2007년 남북정상회담 이후 11년 만에 성사된 회담으로, 이후 통일각과 평양에서 이어지며 한반도 평화와 정전협정을 논의한 바 있다.
이어 '미투 운동·페미니즘'이 12.3%로 2위에 올랐다. 지난해 미국에서 #MeToo 라는 해시태그로 시작된 움직임은 올해 국내에서도 연예부터 정치, 사회, 문화 등의 여러 유명인사가 미투의 가해자로 지목되었고, 이 과정에서 페미니즘도 많은 이슈가 되었다.
뒤이어 '최저임금 인상' 7.9%, '미세먼지' 7.2%, '갑질·묻지마 폭력' 6.4%가 각각 종합순위 3, 4, 5위에 꼽혔다. 연초 인상된 최저임금과 올해 유독 불편했던 미세먼지, 그리고 각종 갑질과 이유를 알 수 없는 묻지마 폭력에 대해 모두 부정적인 인상을 많이 받았다고 볼 수 있다.
그 밖에도 '북미 정상회담' 6.2%, '실업률 증가' 4.8%, '부동산 가격상승' 3.7%, '사립유치원' 3.4%, '근로시간단축' 3.3% 순으로 나타났다.
분야별 1위에 오른 이슈는 정치 분야 최고의 이슈에는 '남북회담 및 정전협정 논의', 경제 분야에서는 '가상화폐·블록체인기술', '부동산가격상승', 문화 분야는 '미투 운동·페미니즘, '갑질·묻지마 폭력', '평창동계올림픽 및 남북단일팀'이 선택됐다. 사회 분야에서는 '미세먼지', 교육·노동 분야에서는 '최저임금인상'이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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