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저가항공 에어아시아 그룹의 토니 페르난데스(53) 회장이 한국인 여성과의 결혼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페르난데스 회장의 한국인 아내는 30대 초반의 배우 클로에로 2년여에 걸친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페르난데스 회장 외에도 한국인과 결혼해 화제가 된 해외 유명인은 많다.
“한국은 나에게 제2의 고향”이라고 말할 정도로 애틋한 한국 사랑을 나타낸 할리우드 거장 감독 올리버 스톤의 아내는 한국인이다. 그는 90년대 초 싱가포르에서 처음 아내 정선정 씨를 만나 1995년 딸 타라를 낳고, 그다음 해인 1996년 정 씨와 결혼했다.

우디 앨런 /사진=영화 '이레셔널 맨' 촬영 현장 스틸컷

영화감독 우디 앨런은 1997년 12월, 35세 연하의 한국계 여성 순이 프레빈과 결혼했다. 순이 프레빈은 우디 앨런의 전처인 미아 패로우가 입양한 딸로 이 둘의 스캔들은 ‘세기의 불륜’이라는 비난을 낳기도 했다. 우디 앨런과 순이 프레빈은 최근까지도 손을 꼭 잡고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포착되는 등 다정한 부부금실을 자랑하고 있다.

웨슬리 스나입스 /사진=영화 '익스펜더블 3' 스틸컷

영화배우 웨슬리 스나입스도 2003년 한국인 박나경 씨와 결혼했다. 2002년 아내가 직접 디자인한 붉은 악마 티셔츠를 입고 한국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올릴 만큼 각별한 한국 사랑을 표현했던 웨슬리 스나입스에게 한국인 팬들은 ‘스서방’이라는 별칭으로 부르며 애정을 나타냈다.
2004년 재미한국인 3세인 앨리스 킴과 결혼하며 화제를 모았던 영화배우 니콜라스 케이지 역시 ‘케서방’으로 불리며 한국인들의 사랑을 받았지만, 지난 2016년 결혼 12년 만에 이혼해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 외에 2014년 영화배우 탕웨이는 영화 ‘만추’로 만난 한국인 감독 김태용과 결혼했으며, 얼마 전 영국 BBC 뉴스 인터뷰 도중 아이들이 들어오는 방송사고로 화제를 낳은 로버트 켈리 교수의 아내도 한국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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