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나라 시대의 대표 미인으로 꼽히는 명나라 헌종(憲宗)의 비(妃) '만귀비(萬貴妃)'/이미지=야후이미지검색

삼국지연의, 수호지, 서유기와 함께 중국 4대 기서(四大奇書)로 손꼽히는 ‘금병매(金甁梅)’는 명나라 때 출간된 고전소설로, 8가지 미인의 조건이 등장한다. 명나라 시절에는 어떤 이들이 미인이라 불렸을까? 금병매에 담긴 명나라 미인상은 다음과 같다.
흑대백소(黑大白小) : 눈은 검은 눈동자가 많고, 흰자가 적어야 함
상연하중(上軟下重) : 두툼한 아랫입술에 윗입술이 얇게 얹혀야 함
난안장발(卵顔長髮) : 긴 머리로 얼굴을 계란 꼴로 감싸야 함
견둔반구(肩鈍半球) : 어깨와 엉덩이는 반구형으로 둥글어야 함
담홍유훈(淡紅乳暈) : 젖꼭지와 젖 무리는 담홍색이어야 함
백수풍흉(白鬚豊胸) : 목덜미는 희고, 젖가슴은 풍만해야 함
미륵풍협(彌勒豊頰) : 볼이 미륵보살의 볼처럼 풍만해야 함
세요경신(細腰經身) : 우왕의 첩 ‘초희’같이 가는 허리와 연같이 가벼운 몸을 가져야 함
이 외에 명나라 때는 전족 미인 선발대회가 있었다는 기록이 있을 만큼 발 크기가 작은 여성이 미인의 대명사로 여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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