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이나영처럼 스몰 웨딩 해볼까?” - ② 웨딩드레스 고르기
스몰 웨딩이라고 해도 웨딩드레스를 포기할 수는 없다. 휘황찬란한 드레스는 아니더라도 일생일대 가장 예쁜 순간으로 남겨줄 드레스는 필요하기 때문이다. 스몰 웨딩의 수요가 급증하며 최근 1, 2년 사이 10만원 안팎으로 빌려 입을 수 있는 스몰 웨딩 전용 드래스숍도 대거 생겨났다.
스몰 웨딩은 예식장 규모가 작고, 하객 수가 적은 대신 예식 시간이 3~5시간 정도로 긴 편이라 드레스는 무조건 심플한 것이 좋다. 예식 내내 돌아다녀야 하므로 도우미 없이도 혼자서 입고 벗을 수 있으며, 모양이 크게 흐트러지지 않는 드레스여야 한다. 면사포와 트레인(드레스에서 길게 끌리는 옷자락) 역시 짧고 심플한 것이 좋다.
보통 예비신부들은 결혼식 날짜가 잡히면 드레스부터 보러 다니지만, 스몰 웨딩에서는 먼저 예식 장소를 고르고 진행방식과 스타일 등 구체적인 결혼식 계획을 세운 후 드레스를 봐야 전체적인 콘셉트에 맞춘 드레스 선택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결혼식 장소가 레스토랑이라면 조명이 안쪽에서 간접적으로 비치기 때문에 실크처럼 심플하면서 고급스러운 소재에 큐빅이나 비즈 장식이 화려하게 반짝거리는 드레스가 좋다. 반면 야외 결혼식은 레이스 소재의 여성스러운 소녀풍 드레스와 화관 등의 꽃장식이 잘 어울린다.
※ 자료제공: 추카클럽 정연지 플래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