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고이정

'술이야' - 바이브
'술 생각난다'는 노래는 의외로 많다. 그 중에서 제목에서 부터 '술' 타령을 하는 '술이야'는 언제부턴가 '술'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노래가 되었다. 뛰어난 가창력의 바이브(윤민수, 류재현)가 후렴구에서 슬픔을 안고 부르는 '난 늘 술이야'는 사랑 앞에 무너진 이들에게는 자주 불려지는 노래다.

주요가사)
난 늘 술이야 맨날 술이야
널 잃고 이렇게 내가 힘들 줄이야
이제 난 남이야 정말 남이야
널 잃고 이렇게 우린 영영
이제 우리 둘은 남이야
슬픔이 차올라서
한잔을 채우다가 떠난 그대가 미워서
나 한참을 흉보다가
 
또 다시 어느새 그대 말투 또 내가 하죠
'소주 한 잔' - 임창정
바이브의 '술이야'가 있기전에는 임창정의 '소주 한 잔'이 있었다. 임창정의 시원한 가창력이 돋보이는 이 노래는 술 한 잔 걸치고 사랑하는 연인을 '미친듯이' 부르는 노래다.

주요가사)
술이 한잔 생각나는밤
같이 있는것 같아요
그 좋았던 시절들
이젠 모두 한숨만 되네요
떠나는 그대 얼굴이
혹시 울지나 않을까
나 먼저 돌아섰죠
그때부터 그리워요
사람이 변하는걸요
다시 전보다 그댈 원해요
이렇게 취할때면 꺼져버린
전화를 붙잡고
'술 한잔해요' - 지아
'지아'가 부른 '술 한잔해요'도 헤어진 연인을 잊지 못해 부르는 노래다. 술을 찾는 노래는 남자 가수가 많이 불렀으나 '술 한잔해요'는 여가수 지아가 불러 더욱 애절하다.

주요가사)
술 한잔 해요
날씨가 쌀쌀하니까
따끈따끈 국물에 소주 한잔 어때요
시간 없다면 내 시간 빌려줄게요
그대 떠나간 후에 내 시간은 넘쳐요
눈치 없는 여자라 생각해도 좋아요
난 그냥 편하게 그대와
한잔하고 싶을 뿐
괜찮다면 나와요
우리의 사랑이 뜨겁던
우리의 사랑을 키웠던
그 집에서 먼저 한잔 했어요
'취중진담' - 전람회(김동률)
사랑을 잊지 못해 술을 찾는 노래가 '술이야'와 '소주 한 잔'이라면, 사랑하는 사람에게 마음을 고백하기 위해 떨리는 마음을 잡으려고 술을 찾는 노래는 '취중진담'이다. 김동률 특유의 저음과 '술 취한 듯한' 리듬은 사랑을 고백하고 싶어 술 한 잔 한 떨림을 잘 표현해준다.

주요가사)
그래 난 취했는지도 몰라
실수인지도 몰라
아침이면 까마득히 생각이 안나 불안해할지도 몰라
하지만 꼭 오늘밤엔 해야할 말이 있어
약한 모습 미안해도 술김에 하는 말이라 생각지는 마
언제나 네 앞에 서면 준비했었던 말도
왜 난 반대로 말해놓고 돌아서 후회하는지
이젠 고백할게 처음부터 너를 사랑해왔다고
이렇게 널 사랑해
어설픈 나의 말이 촌스럽고 못미더워도
그냥 하는 말이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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